최근 국내 증시가 그리스 등 유럽 변수로 등락을 거듭하면서 국내 주식형펀드 수익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11일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국내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0.1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는 코스피지수 주간 수익률 -0.34%보다 양호한 수치다.
이달 들어 그리스 디폴트(채무불이행) 우려가 다시 부각되면서 국내주식형펀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코스피200인덱스의 주간수익률은 0.63%의 손실을 나타냈고 배당주식은 -0.47%, 일반주식형펀드는 -0.07%를 각각 기록했다. 반면 중소형주식은 1.01%의 성과를 내며 플러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펀드에서는 ‘동부파워초이스 1[주식]ClassA’가 2.13%의 성과를 올렸으며 ‘유진G-BEST (주식)CLASS A’는 1.91%의 수익률로 선방했다.
반면 ‘한국투자압축포트폴리오목표전환 2[주식]’은 1.41%하락하며 하위권에 랭크됐으며 , ‘한국투자장기주택마련 1(주식)(A)’도 1.30%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순자산 200억원 이상의 43개 자산운용사의 한 달간 국내주식형 펀드 평균 수익률은 8.16%를 기록했다.
마이애셋이 12.98%의 수익률로 업계 1위를 차지했으며 유리운용(11.36%), 프랭클린템플턴(10.24%) 등은 평균 수익률을 웃돌았다.
반면 제이피모간은 6.78%의 수익률로 최하위를 기록했으며 그밖에 대신운용(7.30%), 미래에셋(7.07%)등이 평균 수익률에 못 미치는 성과를 보였다.
한편 해외주식형펀드는 한 주간 1.39%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주식펀드가 2.38%의 성과를 올렸지만 일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는 각각 1.38%, 2.20%하락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