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원에 따르면 60만원대의 '벤타코리아 LW-24 PLUS'는 '동양매직 VSH-05B'에 비해 가습 면적이 1.2배 넓었지만 가격은 3.6배, 연간 유지비용도 3만6천원으로 비쌌다. 소음은 40dB 이상으로 냉장고보다 컸다.
또한, '호미인터내셔널 AOS-2055D'는 동양매직에 비해 가습면적은 1.2배 컸지만 가격은 2.8배 비쌌고 '청소 편리성'에서도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소음평가에서는 조사제품 10개 중 5개 제품(오성사, 리홈, 벤타, 삼성, LG)이 냉장고보다 소음이 커 개선이 필요했고 특히 '삼성전자 AU-PA170SG'와 'LG전자 LA-U110DW' 등 공기청정기 겸용제품은 구조적 특성상 소음에 취약하며 무거운 것으로 조사됐다.
'리홈 LNH-D510'은 소비전력이 330W로 전기 매트와 유사했고 '노비타 HE45C'는 연간 소모품 교체비용이 제품 가격의 5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 관계자는 "기화식가습기 성능이 반드시 가격과 비례하지는 않는다"며 "가격, 가습량, 유지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사용 목적에 적합한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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