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무위 소속 한나라당 황우여 의원이 12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 전업계 카드사 6개와 은행계 카드사 15개의 현금서비스 수수료 관련 수입은 올 상반기에만 1조3천억원에 달했다.
이들 21개사의 현금서비스 수입은 2005년 3조4천783억원, 지난해 2조8천644억원에 달했다. 이에 따라 올해 수입은 3조원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이자수수료의 경우 연이율이 업체별로 최고 30%에 육박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나타나 일본 카드회사의 통상 최고 이율인 20%의 1.5배에 달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경우 연 20% 이상의 높은 수수료율을 적용받는 고객이 전체 가입자의 82.3%에 달하는 등 대부분 절반 이상 고객에게 높은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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