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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코만도도 돈이 좋아..퍼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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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코만도도 돈이 좋아..퍼주기(?)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3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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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국방부가 `그린 베레(육군 특수부대)'나 `네이비 실(해군 특수부대)' 등 특수부대 정예요원들의 조기 전역을 막고 복무연장을 유도하기 위해 지난 3년간 1억달러 이상을 보너스로 지급한 것으로 12일 드러났다.

AP통신은 이날 자체 확보한 국방부 통계자료를 인용, 지난 3년여간 미군 특수작전사령부가 이라크.아프가니스탄 등에서 비정규전 경험이 많은 정예 특수부대원들의 군 잔류를 위해 이 같은 막대한 돈을 퍼부었다고 보도했다.

통신에 따르면 특수작전사령부는 19년 정도 복무한 미 육.해.공군의 특수부대원 1천200여명에게 1~6년간 더 복무하는 조건으로 1인당 최고 15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했다는 것.

특수작전사령부가 이 같은 인센티브제를 도입한 것은 거액의 연봉을 지급하는 민간 보안업체로 특수부대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다.

미 해군 인사정책부장인 마이클 레피버 소장은 "2005년에는 많은 특수부대원들이 부대를 떠났다"면서 "그러나 우리가 (인사정책에서) 매우 공격적이 된 뒤 최근에는 그 반대가 됐다"며 인센티브제가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특수부대원들은 훈련과정이 독특할 뿐만 아니라 많은 무기를 다루는 데 있어 능숙하고 교육수준이 높으며 외국어 구사능력도 뛰어나 민간 보안업체들에겐 가장 매력적인 `헤드헌팅' 대상이 되고 있으며 이 때문에 군 당국으로서도 가능한 오랫동안 이들을 군에 계속 복무토록 하기를 원한다는 것.

미 국방부는 지난 1일부터 시작된 2008 회계연도에도 특수부대원들의 복무연장을 위해 4천350만달러의 보너스를 지급할 계획이다.

특수부대원들을 상대로 한 이같은 보너스제는 지난 2004년 말부터 19년 복무자를 대상으로 시작됐다. 복무기간이 20년을 넘으면 언제든지 전역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 특수작전사령부는 이들 대상자들의 추가 복무가 6년 이상일 경우 15만달러, 5년 7만5천달러, 4년 5만달러, 3년 3만달러, 2년 1만8천달러, 1년 8천달러를 지급해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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