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이후 지난해까지 4년간 정부가 부동산과 관련해서 징수한 세금이 100조원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재정경제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부동산 관련 국세와 지방세는 2003년이 21조1천억원, 2004년 22조3천억원, 2005년 24조6천억원, 2006년 32조4천억원 등으로 4년간 모두 100조4천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종합부동산세와 양도소득세, 상속세, 증여세 등을 포함한 국세는 2003년 4조2천억원, 2004년 5조5천억원, 2005년 6조8천억원, 2006년 11조6천억원으로 해마다 늘어났다.

취득세와 등록세, 재산세, 도시계획세, 공동시설세 등으로 구성되는 지방세도 2003년 16조9천억원, 2004년 16조8천억원, 2005년 17조8천억원, 2006년 20조8천억원 등을 기록했다.

지난해의 경우 세수가 가장 많았던 세목은 등록세로 8조원이었으며 이어 양도소득세 7조9천억원, 취득세 7조6천억원, 재산세 3조1천억원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