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주간지 포브스는 부유층 대상 생활정보 제공업체 프린스 앤드 어소시에이츠의 설문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혼을 고려할 때 자녀들에게 악영향을 줄 것임을 우려한 응답자가 남성의 경우 7.7%, 여성은 14%에 불과했다고 보도했다.
대신 남성 부자의 경우 이혼 비용(75%)을 가장 큰 장애물로 꼽았고 그 다음으로는 업무상 거래나 기회에 대한 악영향(61.5%)을 우려했으며, 여성 응답자들 사이에서는 업무상 거래나 기회에 대한 악영향(51%)이 비용(42.8%)보다 조금 더 큰 비중을 차지했다.
보유 자산이 많을수록 결혼이 경제적 성공에 장애가 된다는 의견도 강해졌다.
순자산 1천만 달러 미만 응답자들 중에서는 이런 의견에 동의하는 비율이 30.6%였지만 1천만 달러 이상 응답자에서는 그 비율이 75%에 이르렀다.
최근 3년간 결혼 생활에 불성실했던 적이 있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여성의 61%, 남성의 43%가 그렇다고 답했다. 이번 조사는 순자산 100만 달러 이상인 사람 43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고 대상자 중 남성이 56%, 순자산 1천만 달러 이상자가 38%였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