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바르셀로나 시립의학연구소 환경역학연구실의 한-파울 조크 박사는 가정용 스프레이 세척제와 스프레이 방향제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만 사용해도 천식위험이 50% 가까이 높아진다고 밝힌 것으로 헬스데이 뉴스가 14일 보도했다.
조크 박사는 특히 스프레이형 방향제, 가구세척제, 유리세척제가 천식과 강한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러한 스프레이 세척제를 일주일에 한 번 사용하는 경우 천식위험이 여성은 45%, 남성은 76% 높아지고 사용빈도가 일주일에 4번 이상인 경우 천식위험은 2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조크 박사는 유럽 10개국의 3천500여명을 대상으로 9년에 걸쳐 실시한 호흡기건강조사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조크 박사는 이러한 스프레이 세척제들은 꼭 필요할 때만 쓰되 사용할 때는 창문을 열거나 마스크를 쓰고 할 것을 권고했다.
가능하면 스프레이형이 아닌 세척액으로 바꾸는 것도 좋다고 조크 박사는 덧붙였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의 의학전문지 '호흡기-응급의학 저널(Journal of Respiratory and Critical Care Medicine)' 10월호에 실렸다. (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