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인 박 의원이 이날 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성인 남성 흡연율은 2005년말 52.3%에서 지난해말 44.1%, 올해 6월 42.5%로 꾸준히 하락한 반면 담배 반출량은 2005년말 38억4천400만갑, 지난해말 42억7천600만갑, 올해는 8월말까지 31억7천600만갑으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또한 복지부가 발표한 올해 6~7월 성인남성 흡연율은 47.5%로 통계청과 한국담배판매인연합회가 발표한 흡연율 52.2%보다 적게 조사됐다.
박 의원은 "복지부는 내년도 담배 반출량과 담배 판매에 따른 건강증진부담금 수입을 전년과 동일한 44억5천만갑, 1조5천753억원으로 추계했으나 이는 복지부가 내놓은 통계와 부합하지 않는다"면서 "복지부는 흡연율 통계 추이에 따라 내년 반출 예상량을 올해보다 줄이든지, 아니며 담배 반출량 증가 추이에 따라 올해보다 반출 예상량을 늘려야 마땅하다"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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