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최지우 "부드러운 남자가 좋아요"
상태바
최지우 "부드러운 남자가 좋아요"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6 09:0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류스타 최지우가 MBC 특별기획 '에어시티'(극본 이선희ㆍ연출 임태우)의 방영에 맞춰 일본을 방문, 기자회견과 시사회의 무대인사에 참가했다.

14일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을 찾은 최지우는 15일 먼저 도쿄의 에비스가든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드라마를 소개하고 4년 만에 출연한 소감 등을 밝혔다.

이날 회견장에는 각 방송국의 카메라가 총출동했으며, 300여 명의 기자들이 열띤 취재경쟁을 벌여 최지우의 높은 인기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최지우는 '천국의 계단' 이후 4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으로 '에어시티'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지금까지의 멜로와 러브스토리 이미지와 달리, 남성에게 의지하는 여성이 아닌 당당하게 자립하는 면에 끌려 출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2년에 걸친 구상과 총제작비 60억 원, 그리고 인천국제공항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만들어진 대작 '에어시티'에서 '눈물의 여왕' 최지우는 5개국 언어를 구사하는 공항운영본부장 한도경 역을 맡아 커리어우먼의 매력을 맘껏 선보였다.

연애관을 묻는 질문에 최지우는 "어렸을 때는 터프한 사람이 좋았는데, 나이를 먹으면서 부드럽고 포용력 있는 친구 같은 남자에게 끌리게 됐다"고 솔직히 털어놓았다.

이날 최지우는 왼손 약지에 반지를 끼고 등장해 취재단 사이에선 '새로운 애인이 생긴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돌기도 했는데, 소속사에 따르면 당일 아침 액세서리함에서 골라 낀 단순한 패션 반지로 밝혀졌다.

주인공 한도경에 대해 "나와 다른 점이 많아서 매력을 느꼈다"고 밝힌 최지우는 자신과 비슷한 점이 뭔지 묻는 질문이 이어지자 "나는 엘리트도 아니고, 5개 국어도 할 줄 모른다"고 재치 있게 답변했다.

660명을 초대해 열린 시사회가 끝나고 무대에 오른 최지우는 1년반 만에 다시 만난 일본 팬들에게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 저의 새로운 모습을 어떻게 보셨느냐"고 물으며 미소를 잃지 않았다. 이어 "오는 11월 공식 홈페이지를 오픈한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을 부탁한다"고 처음으로 공개해 팬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무대인사 도중 '에어시티'의 주제곡 '하루 달(Day Moon)'을 일본어 버전으로도 소화한 동방신기가 영상으로 출연해 "드라마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곡으로 노래를 들으면서 봐 달라"고 응원했다. '하루 달'이 수록된 동방신기의 싱글은 다음달 14일 출시될 예정이다.

일본 위성채널인 와우와우(WOWOW) TV를 통해 26일부터 방영될 '에어시티'는 일본의 대형 엔터테인먼트업체 덴쓰가 2억 엔(한화 약 18억 원)에 판권을 미리 사둬 화제가 되기도 했는데, 이정재(김지성 분)와 최지우(한도경 분)가 공항 안팎에서 펼치는 긴박한 전개와 색다른 사랑법에 팬들의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연합뉴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