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잡지는 초호화 저택은 부자들끼리 알음알음으로 거래되고 소유자들이 가격 흥정에 애를 태우지 않는 속성상 시장 가격을 가늠하기 어렵다면서 더 비싼 집이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비싼 집으로 꼽힌 허스트 가문의 베벌리힐스 빌라는 지난 1972년 영화 대부의 촬영장소로도 쓰여 일반인들에게도 잘 알려진 곳으로, 지난 1962년 신문왕 허스트가 지었다. 6개의 건물로 구성된 이 저택은 침실 29개, 욕실 40개, 수영장 3개, 극장 등 탁 트인 조망에 초호화시설로 유명하다.
세계 2번째 고가 주택으로 꼽힌 곳은 일명 드라큘라성으로 알려진 루마니아의 ‘브랜’성으로, 1억4000만달러에 매물로 나왔다. 17개의 침실이 있는데 현재 박물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영국 서레이에 있는 업다운 코트 윈들샘 성이 1억3800만달러로 3위로 꼽혔다. 업다운 코트는 침실 103개의 대형 성으로, 호화판 실내스파시설, 볼링장, 극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정원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정계의 실력자 반다르 빈 술탄 빈 압둘 아지즈 왕자가 미국의 스키 휴양지 아스펜에 소유한 ‘핼러’ 별장이 1억3500만달러로 꼽혔다.
한편 포브스는 이런 호화주택들이 일반인들에게는 엄두도 낼 수 없는 초고가이지만 중국 인도 등 신흥 시장 갑부들이 증가하면서 여전히 상승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고지희 기자(jgo@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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