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대변인은 16일 여의도 당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타임지(誌)가 2007년 10월 특별호에서 '세계 각국에서 환경개선에 지대한 공을 세운 것으로 검증된 이 후보 등 복수의 인사를 '환경영웅'으로 선정했다'고 알려왔다"고 전했다.
이 상은 지난해 타임이 제2차 세계대전 종전후 발행 60주년을 기념해 처음으로 선정한 '영웅' 시리즈의 하나로, 이 후보는 서울숲 등 친환경적 생태시설 조성과 청계천 복원 등 환경문제를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후보는 최근 타임으로부터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듣고 오는 25일 시상식이 열리는 영국 런던을 직접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나 참석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앞서 서울시장 퇴임 직전인 지난해 5월 8일자 타임 아시아판에는 '그린 드림(Green Dream)'이라는 제목의 커버스토리 기사와 함께 청계천에 발을 담그고 있는 이 후보의 사진이 표지에 실린 바 있다.
박 대변인은 "타임은 각종 외신과 주한 외국인 네트워크를 통해 이 후보의 환경관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를 해온 것으로 안다"면서 "이 후보의 경제성장 정책이 과거의 개발우선이 아닌 친환경적, 사람중심의 정책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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