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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약값 선진국보다 너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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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약값 선진국보다 너무 높다"
  • 백상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7 0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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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약값이 선진국에 비해 터무니없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국회 장복심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급여 청구액 기준으로 비교 가능한 25개 의약품의 보험약값을 일본과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위스, 영국, 미국 등 주요 선진 7개국과 비교한 결과, 이들 국가보다 높게 책정된 의약품이 13개 품목이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고혈압 치료제인 화이자의 노바스크 5㎎ 보험약값은 우리나라가 524원인데 반해 우리보다 1인 당 국민총소득(GNI)이 2.8배 높은 스위스에서는 482원에 불과했다.

또 뇌졸중 예방 및 심혈관계 질환 2차 치료제인 화이자의 리피토정 10㎎의 보험약값은 우리나라에서 1천241원이지만, 일본, 프랑스, 영국에서는 각각 1천172원, 940원, 1천210원 등이었다.

직장암 1차 치료제로 사용되는 사노피아벤티스의 엘록사틴주 50mg 보험약값도 우리나라는 42만8천725원인데 비해 영국에서는 31만152원으로 우리나라가 38.2%나 높았다.

장 의원은 "소득수준이 높은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 약값이 비싼 것은 문제"라며 "보험약값을 합리적 수준에서 결정하는 가격결정구조를 시급히 확립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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