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천안소방서에 따르면 말벌의 활동이 왕성한 지난 8-9월 말벌퇴치를 위한 출동건수는 162건으로 전년 동기 63건에 비해 2.6배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2004년과 2005년 같은기간 출동건수(추정치)인 59건, 78건에 비해서도 월등히 높았다.
또한 올들어 9월까지 천안소방서가 구조구급 신고를 받고 출동한 건수와 구조인원은 1천655건에 484명으로 전년 동기 1천448건, 414명에 비해 건수로는 15.6% 구조인원으로는 16.9%나 증가했다.
올해 사고별 출동건수는 동물구조가 239건으로 가장 많았고 실내갇힘 156건, 화재 146건, 교통사고 85건, 승강기 48건, 산악 15건 순으로 나타나 소방서에서 출동할 필요가 없는 경우가 전체 출동의 4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소방 관계자는 "올해는 말벌의 활동이 매우 활발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등산 등 야외활동에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또한 인명구조와 관련 없는 단순 문 개방이나 애완동물 구조 등의 신고는 소방인력과 장비를 낭비하는 것인 만큼 신고를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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