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방부가 국회 국방위 소속 한나라당 고조흥 의원에게 제출한 국감자료에 따르면 병사 1인당 급양비는 기본급식비 5천원(1일 기준), 영내자 증식(간식)비 3천762원(1개월 기준), 특식비 1천원(3회) 등으로 이뤄진다.
하루 기본급식비 5천원을 병사 연간 휴가일 15일을 공제해 350일로 계산하면 연간 175만원이다. 기본급식비 세부항목으로는 주식 1천50원, 부식 3천401원, 후식 549원이다. 후식으로는 우유(250㎖), 과일, 청량음료, 주스 등이 지급된다.
영내자 증식비는 1개월 마다 지급되는 것으로 연간 4만5천144원이다. 1개월 마다 건빵 4회, 쌀국수 1회, 컵라면은 다섯 번 지급된다.
특식은 설과 추석, 국군의 날 세 차례 주어지며 1회 1천원씩, 연간 3천원에 불과하다.
연간 기본급식비와 증식비, 특식비를 모두 합한 급양비용은 179만8천144원이다.
이에 비해 미군의 기본급식비는 하루 8천835원으로, 우리 나라와 같이 350일로 환산하면 연간 309만2천250원이다.
국방부는 하루 5천원인 기본급식비를 내년 5천186원, 2009년 5천472원, 2010년 5천736원, 2011년 5천973원, 2012년 6천222원으로 각각 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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