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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너일가 수백억 비자금' 의혹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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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오너일가 수백억 비자금' 의혹 부인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7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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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그룹은 17일 민주노동당 노회찬 의원이 제기한 총수일가의 지분 차명 계좌 관리를 통한 수백억원 비자금 조성 의혹에 대해 "지분 차명 계좌 관리는 경영권 방어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라며 전면 부인했다.

두산은 노 의원이 "두산그룹 총수일가가 지분 20% 가량을 33년간 차명 계좌로 관리하면서 수백억원의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주장한 데 대해 "1973년 동양맥주( 현 두산) 주식을 상장할 당시 대주주 지분율이 51% 이내로 제한돼있어 잔여 지분을 차명 계좌로 돌렸다"고 밝혔다.

두산은 "차명계좌로 운용된 주식은 노 의원이 주장한 것처럼 비자금이 아니라 이미 1973년부터 보유하고 있던 개인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두산은 "당시에는 계좌 개설시 차명과 실명의 구분이 사실상 없었기 때문에 오너 일가가 임직원들 명의로 계좌를 개설해 빌렸던 것"이라며 "비자금 조성 및 탈세 의도는 전혀 없었다"고 해명했다.

두산은 "2005년 박용오 전 회장의 투서를 계기로 오너 일가 및 회사에 대해 본격적인 세무조사가 이뤄지면서 차명 계좌 관리 사실이 당국에 의해 발견돼 작년에 오너 일가가 해당 주식을 시장에서 모두 처분했고 차명계좌를 해소했다"고 설명했다.

두산은 특히 "이 과정에서 국세청의 처분에 따라 증여세와 소득세를 포함한 모든 세금을 전액 납부했다"고 밝히고 "당국에 의해 모든 조사와 조치가 이미 마무리된 일"이라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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