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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39%, "성매매 광고 낯뜨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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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대생 39%, "성매매 광고 낯뜨겁다"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7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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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대학생 태반이 성매매를 알선하는 광고물을 거부감 없이 받아들이고 있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구여성회 부설 성매매여성인권센터는 대구지역 남.여 대학생 950명을 대상으로 성매매 알선 광고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남학생의 53.2%가 '광고를 봐도 별다른 느낌을 받지 않는다'고 대답했다고 17일 밝혔다.

다음은 '낯 뜨겁다'(24.4%)는 반응이 가장 많았지만 '더럽고 추잡하다'는 응답은 5.4%에 불과했으며 남성 응답자의 10%는 호기심이나 섹스어필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여학생은 '낯뜨겁다'(39.4%), '더럽고 추잡하다'(32%), '별다른 느낌이 없다'(19.7%) 순으로 대체로 강한 거부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매매 알선 광고물이 양산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 가운데 48.8%가 '남성들을 업소로 유인하기 위해서'라 답했으며 '성상납이 자연시되는 사회분위기'(25%), '성매매여성들의 자발적.적극적 광고유치전'(8.5%)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성매매 알선 광고물 근절 방안에 대해서는 '남.녀간 이중적 성윤리.문화 개선 및 성매매에 대한 사회적 인식 변화'(32.9%), '성매매 광고 처벌 강화'(27.6%), '신고포상금 도입'(22%) 등이 제시됐다.

한편 대학생들이 접촉하는 성매매 알선 광고의 유형은 전단지 및 카드형 광고가 가장 많으며 그 다음이 인터넷, 신문 등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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