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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발효유에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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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발효유에 불이 붙었다"
  • 백상진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10.18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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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유 업체들이 차별화된 고급 원료를 강조한 프리미엄급 제품을 내세우며 마케팅 경쟁에 불을 지피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100% 천연 원료만을 사용한 프리미엄급 발효유 '자연의 시작 불가리스'를 출시하고 톱 탤런트 이영애를 모델로 기용,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이 제품은 1A등급 원유를 사용하고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을 첨가했으며 당 지수(GI)가 낮은 아가베 시럽으로 단맛을 내는 등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요구에 맞춰 기능성을 최대화 했다.

매일유업에서는 인도 전통음료에서 착안한 '라씨(LASSI)'와 떠먹는 요구르트 제품 '아침에 사과'의 반응이 좋다.

'라씨'는 복합 프로바이오틱 유산균과 스위스산 허브추출물, 식이섬유, 레몬 과즙 등을 넣어 건강과 미용에 관심이 많은 젊은 여성층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어 지난 5월 출시한 지 5개월여 만에 3만5천-4만개의 일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작년 7월 출시된 '아침에 사과'도 불가리아 유산균과 사과 과육을 넣어 맛과 향을 살리고 아침식사 대용 및 간식용으로 직장인과 학생층을 공략한 결과 하루평균 판매량이 25만개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좋아 올해 들어 기존 150㎖에 300㎖ 용량 제품을 추가로 내놓았다.

서울우유도 무화과를 원료로 한 '지중해의 아침'을 프리미엄급 제품으로 내세우고 있다.

'지중해의 아침'은 비타민Bㆍ비타민C와 다양한 미네랄이 풍부한 지중해산 무화과를 이용해 변비해소와 소화촉진 기능을 강화했고 혈액순환과 혈당 조절에 효과가 있는 올리브잎 추출물을 첨가했다.

포장도 깨끗하고 신선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느낌을 내도록 유리병 용기를 사용했으며 지나치게 달지 않으면서 담백하고 진한 맛을 살려 웰빙족들을 상대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연간 1조2천억원 규모인 발효유 시장은 그동안 낮은 성장세를 보여왔는데 최근 고급 원료를 사용한 제품들이 나오면서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에는 신제품 출시 등으로 전년보다 5% 가량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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