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린은 상황버섯 균사체를 주원료로 만든 1만원짜리 식빵 ‘천년의 향’을 개발하고 본격 시판에 들어간다고 18일 밝혔다. 이는 국내 식빵 가운데 최고가다.
이번에 선보인 ‘천년의 향’은 상황버섯의 균사체가 주원료이며, 96시간 숙성시킨 발효액과 유기농 밀가루, 올리브유, 결정과당, 벌꿀 등을 사용했다.
빵을 반죽할 때도 기능성 오대산 생수를 쓴 ‘천년의 향’은 칼륨,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B2, B3, C, 섬유질 및 아미노산 등의 영양소가 풍부한 게 특징이다.
기린은 이 제품을 제빵시장을 대표하는 간판 브랜드로 집중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우선 이마트에 공급한 뒤 유통망을 편의점이나 대형 병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김영근 기린 마케팅 실장은 “천년의 향을 개발을 위해 사내 특별TF팀을 가동했고, 신제품 연구개발 기간만 무려 3년을 투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 빵은 엄선된 재료를 사용하고 인공첨가물을 넣지 않은 자연식품”이라며 “맛과 가격 등을 차별화한 최고급 제품으로 소량 생산하여 유독 저평가된 식빵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바꾸겠다”라는 말도 덧붙였다.
최남주 기자(calltaxi@herald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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