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부터 인터넷신문겸 소비자 전문 포탈사이트 '엔킹(nking)'으로 새 출발한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최근 천연주방세제로 시장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는 LG생활건강의 ‘세이프 발아현미’의 품질에 대해 소비자 패널을 동원해 집중 평가를 실시했다.
소비자들은 디자인이 럭셔리하고 세척과 헹굼력이 우수한 점에 높은 점수를 주었다. 가격이 기존 제품에 비해 높다는 의견도 있었으나 먹어도 될 만큼 안전한 제품이라는 회사측의 마케팅 포인트 때문인지 저항감이 그렇게 높지는 않았다.
세이프 발아현미는 LG생활건강이 지난 3월 출시한 천연 주방세제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쌀 뜨물 컨셉으로 만들어진 것. 주방 방세제가 없던 시절 우리 조상들이 쌀뜨물로 묵은 때를 씻었던 데서 착안했다.
쌀 뜨물 같은 천연성분이기 때문에 식기세척은 물론 농약오염이 우려되는 야채 과일 세척에 '제격'이라는 설명이다.
쌀 뜨물을 연상시키는 불투명한 컬러와 사각형의 특이한 용기 디자인도 주부들의 호기심을 자아 내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은 세이프 발아현미의 '정체'를 검증하기 위해 전국 31명의 주부들에게 제품과 설문 조사표를 나눠주고 진술 방식과 배점 방식으로 평가토록 했다.
패널들은 디자인에 대해 고급스럽고 사각형인점, 불투명화한 특이한 베이지색 컬러등에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디자인 만족도는 무려 94점에 달했다. "바디 샴푸 같다" "사각형이라 넘어져도 굴러가지 않는다" "럭셔리하다"등의 진술이 이어졌다.
주방세제의 ‘본분’은 뭐니 뭐니해도 잘 닦아내는 것. 기름기나 때를 씻어 내는 세척력 역시 94점으로 만족도가 높았다.
"거품이 풍부해 소량으로도 잘 닦인다" "기름이나 찌든때도 문제없다" "탄 냄비나 눌러 붙은 밥솥도 잘 닦인다"는 체험담을 소개했다.
주방 세제의 또 다른 본분은 때를 닦은 뒤 자국 없이 사라져 주는 '헹굼력'. 거품이 많은 데도 불구 다른 세제보다 빨리 씻겨 안전하면서도 경제적이라는 총평이 나왔다.
"흐르는 물에 잠깐만 헹궈도 뽀드득 소리가 난다" "찬물에 잘 헹궈져 온수 쓸 필요 없다"는 진술이 많았다. 점도가 높고 거품이 많아서 소량의 설겆이에는 낭비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하는 패널도 있었다.
이같은 세척력과 헹굼력에 대한 패널들의 호평은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의 자체 테스트에서도 입증됐다. 식용유를 떨어 뜨린 유리를 세이프 발아현미와 경쟁 세제로 닦은 다음 세제의 잔류 거품이 흐르는 물에 얼마나 빨리 씻기는지, 세제 자국이 남지는 않는지등을 비교 실험했다.
세이프 발아현미로 닦은 유리는 물로 헹군 뒤 아무 자국 없이 깨끗했으나 경쟁세제는 식용유 자국이 그대로 드러났다. 제대로 닦이지 않은 것이다.
헹굼도 세이프 발아 현미가 훨씬 빨랐다.안전하게 닦이고 수돗물도 덜 쓸수있다는 결론이다. 실험과정과 결과는 동영상으로 서비스돼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주방세제를 많이 쓰는 주부들의 고충은 손이 거칠어 지는것. 물과 주방세제를 많이 쓰면 세월의 두께만큼 거침과 갈라짐이 드러나게 마련이다.
오랜 거칠음은 습진으로 발전하기도 한다.세이프 발아현미를 사용한 패널들은 화장품 같아 보이는 외관처럼 사용 후 손이 매끄러웠다고 진술했다. 고무장갑의 라이벌 상품이 등장한 셈이다.
그러나 기존 세제보다 비싼 가격 탓에 가격에 대한 저항감이 다소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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