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라면이 고혈압등 성인병 유발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고 있는 나트륨으로 범벅 된 '소금탕면'인 것으로 조사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하는 조사를 실시한 후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한 국회의원의 요구에 따라 자료를 제출했다. 라면 한 봉지에 들어 있는 나트륨 함량이 하루 기준치의 9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식약청이 국회 박재완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를에 따르면 시중 유통 라면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71%의 제품에서 하루 영양소기준치 2천mg의 90%인 1천800mg 이상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으며 평균 함량은 1천908mg으로 95%가 넘는 것으로 드러 났다.
나트륨을 섭취하는 주요 식품은 소금 형태에서 20.1%로 가장 많고 된장류 19.7%, 김치류 19.6%였으며 가공식품 가운데는 라면이 4.7%로 가장 높았다.
또 시중 유통중인 라면 66종 가운데 나트륨 함량이 하루 영양소기준치의 90%인1천800mg 이상을 함유한 제품은 71%인 47나 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라면의 평균 나트륨 함유량은 1천908mg으로 하루 섭취 권장량의 95%를 상회했다.
이는 2005년 조사에서 봉지면이 평균 2천303mg, 용기면이 평균 2천285mg의 나트륨을 함유하고 있었던 데 비해 봉지면은 17.3%, 용기면은 16.2%가 줄어든 것이다.
나트륨(소듐)은 한국인의 건강을 위협하는 고혈압, 뇌졸중, 위암 등의 원인으로 알려져있으나 국내 나트륨 섭취량은 하루 평균 5천280mg으로 미국(3천338mg)의 1.6배, 일본(4천560mg)의 1.2배이며 세계보건기구(WHO) 기준 2천mg의 2.63배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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