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미국 3대 이통사업자인 스프린트 넥스텔(Sprint Nextel)사를 통해 가로 슬라이드를 열면 쿼티자판을 사용할 수 있는 `루머(Rumor, 모델명: LG[003550]-LX260)'를 21일(현지시간) 출시했다.
`루머'는 문자메시지나 메신저 등을 통해 가벼운 대화를 주고받을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제품은 컴퓨터와 동일한 자판으로 AOL, MSN 및 야후 등 인스턴트 메신저는 물론, 블로그 사이트, 이메일 서비스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GPS 내비게이션, 블루투스 이용 MP3, 최대 4GB까지 확장 가능한 마이크로 SD 외장 메모리 슬롯 등 다양한 기능을 탑재했다.
LG전자는 2005년부터 북미에 쿼티자판을 채택한 `브이(The V, 모델명:LG-VX9800)'와 `엔비(enV, 모델명:LG-VX9900)'를 잇따라 출시 실용성을 중시하는 젊은 소비자층의 인기를 끌었으며, 올해 3월에는 우승상금 1만5천 달러 규모의 `전미 문자보내기 대회(LG National Texting Championship)'를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다음달에는 터치스크린과 쿼티자판을 결합한 프리미엄 제품인 `보이저(Voyager, 모델명:LG-VX10000)'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편 세계적인 시장조사기관인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1천800만대 규모였던 쿼티폰 수요가 2011년 까지 2억9천300만대로 급증, 전체 휴대전화 판매량의 22%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