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7월부터 최근까지 서울 홍대 앞 유흥가를 중심으로 영업하면서 승객 주머니와 가방 등을 털어 시가 1천500만원 상당의 스마트폰 18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윤씨 등은 지난 2월 '홍대 친목회'라는 모임을 결성, 홍대 정문 앞 도로를 독점하며 만취한 승객을 의미하는 택시기사 은어인 '골뱅이'를 상대로 범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승객이 두고 내린 스마트폰을 훔치는 수준에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실내 난방 온도를 높여 취객을 잠들게 유도한 뒤 주머니와 가방을 뒤졌다.
다른 기사들로부터 장물을 수집한 윤씨는 검문에 대비해 무릎 보호대에 양말을 달아 만든 주머니를 바지 속에 차고 다니며 그 안에 스마트폰을 숨기는 치밀함을 보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기사들이 스마트폰을 훔치면 하루 일당의 몇 배를 벌 수 있다는 유혹을 뿌리치지 못했다. 본업인 택시영업은 뒷전이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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