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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34년 소스 노하우 듬뿍 담은 ‘소싯’ 매장 공개...디지털·자동화 시험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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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 34년 소스 노하우 듬뿍 담은 ‘소싯’ 매장 공개...디지털·자동화 시험의 장
  • 송민규 기자 song_mg@csnews.co.kr
  • 승인 2025.11.30 12: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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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촌에프앤비가 교촌그룹 판교 사옥 내에 파일럿 브랜드 소싯(SAUCIT) 매장 현장을 공개했다.

소싯은 소스(SAUCE)와 ‘It’s KYOCHON Difference’를 결합해 ‘교촌이 만들면 소스부터 다르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동시에 ‘SAUCE+EAT’이라는 의미를 함께 부여해 ‘소스 중심의 메뉴’라는 지향점을 한 단어에 압축했다.

교촌은 저녁에 집중 돼 있던 교촌치킨의 기존 매출 구조를 점심·이른 저녁 중심의 새로운 식사 시장으로 넓히고 교촌식 소스와 치킨을 결합한 델리 특화 메뉴로 낮 시간대 경쟁력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교촌은 브랜드 정체성의 중심에 ‘소스’를 두고, 소싯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소스 중심 치킨 델리 포맷을 검증한 뒤 향후 브랜드 포트폴리오와 메뉴 전략에 단계적으로 반영할 예정이다.

▲소싯 매장 전경
▲소싯 매장 전경
치킨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함이 컨셉인 만큼 공간도 기존 교촌치킨과 다르게 라이트하고 생동감 있는 컨셉으로 꾸몄다. 교촌의 시그니처 소스인 ‘간장, 허니, 레드’의 컬러를 조합했다.

소싯은 치킨을 이용한 메뉴를 낮밤 할 것없이 부담 없게 즐기는 컨셉으로 잡았다. 치킨을 중심으로 한 델리 메뉴에 교촌식 소스를 결합해 1만 원 안팎 가격대에서 한 끼 식사를 제공한다. 버거·보울·프라이드 등 다양한 메뉴에 한국식 소스 7종과 채소·곡물을 더했다.

시즈닝과 소스를 조합해 소스와 치킨 패티 본연의 조합으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임영환 교촌에프앤비 전략스토어사업본부 본부장은 “소싯의 가장 큰 차별점은 결국 소스에 있다”며 “34년의 소스 DNA를 반영해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주문과 조리, 픽업 전과정은 디지털·자동화 기술이 적용됐다. 고객이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하면 주방에서 튀김·조리·픽업 전 과정에 디지털·자동화를 적용했다. 고객이 QR코드를 스캔해 주문하면 주방에서 튀김·성형·기름털이·토출까지 자동화 설비가 공정을 수행한다.

▲소싯에 도입된 서빙로봇
▲소싯에 도입된 서빙로봇
임영환 본부장은 “컨베이너벨트처럼 벨트타입으로 치킨이 들어가면 자동으로 튀겨서 이동해 나온다”며 “운영효율성이나 매장을 이용하는 환경, 점주 또는 운영하는 분의 품질에 대한 안정성 등을 높이고나 이런 장비들을 실험적으로 많이 도입했다”고 밝혔다.

완성된 메뉴는 서빙로봇이 주방에서 매장 내 무인 픽업 설비까지 이송해 보관함에 보관하고 고객은 안내에 따라 비대면으로 상품을 수령할 수 있다. 

소싯 메뉴는 △버거&샌드위치 △보울 △프라이드 세 가지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소싯의 가장 기본메뉴인 소싯치킨버거. 우측 상단으로 살살텐더가 보인다.
▲소싯의 가장 기본메뉴인 소싯치킨버거. 우측 상단으로 살살텐더가 보인다.
음료도 ‘맛의 균형’을 중점에 두고 설계했다. 두 가지 이상의 원재료를 조합해 단맛이나 산미, 텍스처가 조화롭게 느껴질 수 있도록 했다.

현재 소싯에서는 총 4종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탭커피는 계절이나 시기에 맞춰 다양한 원두를 번갈아 제공할 계획이다.

소싯에 원두를 공급하는 회사는 모두 스페셜티 등급 생두만 다룬다. 올해는 협력사의 바리스타가 소싯에서 사용하는 동일한 블렌드 원두로 2025년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하기도 했다.

특히 너티허니라뗴의 땅콩크림은 교촌에프앤비가 공들인 메뉴다. 7가지 재료를 배합해 고소함과 단맛, 묵직한 바디감이 가장 잘 어울리는 비율을 찾기 위해 여러 차례 테스트를 거쳤다.

재미요소를 더한 ‘소스 자판기’도 소싯 매장의 중요한 포인트다.

소싯은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코인을 제공하고, 고객은 매장 내 자판기에 코인을 넣어 7가지 딥앤딥 소스 가운데 한 가지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 주문한 메뉴와 별도로 소스를 한 번 더 선택해 볼 수 있는 보너스 혜택이자, 코인을 넣어 소스를 뽑는 과정 자체가 소싯을 기억하게 만드는 재미 요소로 작용한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소싯은 교촌이 34년 동안 쌓아온 소스 아이덴티티를 한 끼 식사 형태로 풀어보는 첫 파일럿 브랜드”라며 “점심 시간대에 치킨을 즐기는 새로운 방식을 제안하는 만큼, 매장에서 축적되는 고객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메뉴와 운영 방식을 계속 다듬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소싯을 통해 검증된 치킨 델리 포맷과 K-소스 경험을 교촌의 다양한 브랜드와 접점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송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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