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두산그룹 3분기 뚜껑 열어보니…중공업 웃고, 인프라코어 울고
상태바
두산그룹 3분기 뚜껑 열어보니…중공업 웃고, 인프라코어 울고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11.06 08: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두산그룹 핵심 계열사 가운데 두산과 두산중공업이 상반기 부진에서 벗어나 3분기에 실적 반전을 이룬 반면, 두산인프라코어는 수익구조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연결 재무제표를 기준으로 두산은 올 3분기 매출액 1조262억원, 영업이익 517억원, 순이익 277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매출액은 0.8%로 제자리 걸음을 했으나 영업이익은 33.6%, 순이익은 123.3% 증가한 수치다.


두산중공업은 올 3분기 매출액 2조1천962억원, 영업이익 1천131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동기대비 매출액은 10.7%, 영업이익은 16.2% 증가했고 순이익은 지난해 903억원의 적자에서 올해는 순이익 329억원으로 흑자전환됐다.


두산과 두산중공업 모두 매출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크게 상승하며 수익구조가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상반기의 경우 두 회사 모두 매출이 크게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소폭 늘거나 두자릿수로 감소하는 부진을 보인 바 있다.



증권가에서는 두산이 전자, 모트롤, 글로넷, 정보통신 등 크게 4개의 자체사업이 비교적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산중공업도 지난 2010년 이후 수주한 사우디아라비아 라빅 오일화력발전소와 라스 아주르 담수플랜트 등 대형 EPC 프로젝트들의 매출이 본격화되면서 외형 성장이 이뤄졌다는 분석이다.


이에 비해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3분기에 매출액 1조8천594억원, 영업이익 315억원, 순이익 240억원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조9천470억원보다 4.5% 하락했고, 영업이익도 지난해 1천501억원에서 80% 가까이 감소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올 1분기와 2분기 매출 증가율이 -1%, 3%로 제자리 걸음을 했지만 영업이익은 1분기에 23.4%, 2분기에 33.8%나 감소하는 부진을 보였다.


3분기 들어 매출이 감소한 것은 물론 영업이익 하락폭도 몇 배 수준으로 커지며 수익성에 적신호가 켜진 셈이다. 


두산인프라코어 측은 중국 건설중장비 시장 부진, 북미지역 대형 공작기계 수주 지연에 따른 마진 축소, 밥캣 유럽법인 실적 부진 등으로 3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그룹 내에서 매출 1~3위를 차지하는 이들 3개사 외에 아직 실적을 발표하지 않은 두산건설과 두산엔진, 오리콤 등은 올 상반기에 영업이익이 급락한데 이어 3분기에도 실적개선이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