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나항공이 하반기 들어 본격적인 실적 상승세를 보이며 연내 워크아웃 졸업에 성큼 다가서는 모습이다.
아시아나는 3분기에 이익을 내며 다섯 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을 뿐 아니라, 4분기에도 성장이 지속될 전망이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아시아나는 3분기에 매출 1조5천665억원을 기록해 1분기 1조4천149억원, 2분기 1조4천315억원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3분기에 801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지난해 3분기부터 계속되던 분기 적자행진에서 벗어났다.
3분기 영업이익도 1천90억원에 달해 1분기와 2분기 영업이익 합계 860억원 보다 230억원이나 많다.
이는 윤영두 사장의 진두지휘 아래 역대 최대 규모인 11대 신기재를 도입하고 테마관광상품 개발과 노선증편을 통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한 것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아시아나는 올해 A321-200기종 6대와 A330 2대, B777-200ER 1대, B747F 2대 등 항공기 11대를 새로 들여오며 경기침체 속에서도 공격적인 경영을 펼친 바 있다.
증권가에서도 아시아나의 실적이 본궤도에 오르며 안정적인 성장국면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4분기에도 실적 개선을 전망하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신민석 연구원은 "아시아 중심의 해외 여객 성장에 따른 수혜가 지속될 가운데 아시아나가 장거리 노선을 확보하고 있어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 송재학 애널리스트는 "4분기는 항공화물 운송 물량이 증가하고, 원화 가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유류에 대한 헤지 비용이 상대적으로 높은 아시아나가 혜택을 받을 것"이라고 내다보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와함께 환율하락도 우호적인 요인이다.
아시아나항공은 원달러 환율이 100원 하락할 경우 연간 800억원의 영업이익이 개선되는 것으로 평가된다.
회사 측도 4분기 전망을 낙관하고 있다.
아시아나 관계자는 "4분기에도 출국, 입국, 환승 등 여객 수요층의 다양화로 견고한 여행수요가 유지될 것으로 본다"며 "화물 부문에서도 아이폰5, 아이패드미니 등 애플의 신제품 발표로 전년 수준의 수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가 이같은 실적 호조에 힘입어 연내에 워크아웃을 졸업하겠다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지 그 결과가 주목된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