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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주가 상승률 1위는 디스플레이…전자·화학은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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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주가 상승률 1위는 디스플레이…전자·화학은 '하락'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11.0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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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와 LG화학 등 핵심 계열사 주가가 연초 대비 약세를 보인 가운데 LG디스플레이가 올해 LG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LG그룹 상장 계열사 9곳 가운데 LG전자와 LG화학, LG상사, LG하우시스 등 4개사의 주가가 지난 8일 종가 기준으로 연초(1월 2일) 대비 하락했다.


반면 LG디스플레이와 LG생명과학, LG생활환경, LG이노텍, LG유플러스 5개사의 주가는  상승했다.


올들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곳은 LG디스플레이. 8일 3만6천100원에 마감돼 지난 1월 2일 2만4천950원 보다 44.69%나 올랐다.


LG디스플레이 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4분기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했기 때문이다.


LG디스플레이는 3분기에 매출 7조5천930억원, 영업이익 2천534억원으로 8분기만의 흑자전환에 성공함과 동시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달성했다.


4분기에도 신규 스마트기기 등 고부가가치 제품의 비중이 늘어나 실적 호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 다음으로 높은 주가 상승률을 보인 계열사는 LG생명과학과 LG생활건강이었다.


LG생명과학 주가는 4만8천350원으로 연초보다 37.95% 올랐고 LG생활건강은 64만1천원으로 연초보다 33.68% 높아졌다.


LG생명과학은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내년부터 확실한 실적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당뇨병 치료제인 '제미글로'에 대한 임상을 진행 중에 있고 영유아용 혼합백신 '유포박-히브'도 품질인증을 받아놓은 상태다.


LG생활건강은 화장품 사업부의 활약으로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상황이다. LG생활건강의 화장품 브랜드 '숨', '이자녹스' 등의 3분기 매출은 작년 3분기보다 20.2% 늘어난 3천427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더페이스샵’이 중국과 일본에서 성장세에 있고 이번달 인도 시장 진출이 예정돼 있어 매출 상승에 기여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계열사 중 주가가 가장 많이 빠진  계열사는 LG하우시스로 나타났다. LG하우시스는 연초 8만7천500원 보다 13.94% 떨어진 7만5천300원에 8일 장을 마감했다.


LG하우시스는 중국, 미국, 러시아 등 해외법인의 경영실적이 올해 상반기 적자전환했을 뿐만 아니라 시공자회사인 하우시스이엔지, 알루미늄 창호 제조회사인 LG토스템비엠 등 국내 자회사의 실적이 악화되면서 연결실적에 악영향이 미쳤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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