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행복한 것 같아

"다들 행복한 것 같아"라며 고현정이 심경을 털어놨다.

9일 밤 방송된 SBS '고쇼'에서 고현정은 게스트의 이야기를 듣던 중 자신의 처지에 대해 푸념했다.

고현정은 이날 출연한 게스트 이정현과 김지영 등의 행복했던 시절에 대한 이야기를 듣던 중 갑자기 속내를 드러냈다.

고현정은 김지영이 "남편 남성진과 가끔 이태원 클럽에 간다. 술도 남편에게 배웠다. 남편이 워낙 유머러스해 지금도 서로 장난을 친다"고 말하자 "세상은 참 불공평한 것 같다. 나 빼고 다들 행복한 것 같아"라고 말했다.

이에 김영철은 "하루는 고현정이 내게 전화를 해 '너 뭐 하냐. 돌아다니지 말고 집에 들어가라'고 했다"며 고현정과의 일화를 전했다. 고현정이 김영철이 행복하게 사는 게 싫다며 집에 들어가라고 했다는 것.

고현정은 김영철의 폭로 후 "'고쇼' 촬영하러 어쩌다 한 번씩 밖에 나오면 모두 다증 행복한 것 같아"라고 심경을 고백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고쇼'에는 이정현, 김지영, 김원준, 김다현 등 90년대에 활약한 스타들이 출연해 시청자의 향수를 자극했다.

(다들 행복한 것 같아/사진-sbs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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