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4대 금융지주 최고경영자(CEO) 8명 중 5명이 부산·경남(PK)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호남지역 출신은 없었으며 나머지 3명은 각각 인천, 충남, 강원 출신 각 1명씩 이었다.
PK인맥이 금융계를 완전 '접수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재벌 및 CEO, 기업 경영성과 평가 사이트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금융감독원에 공시된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반기보고서를 조사한 결과 신한금융 한동우 회장, 우리금융 이팔성 회장, KB금융 어윤대 회장, 하나금융 김정태 회장 등 최고 결정권자는 모두 부산·경남 출신이었다.
한동우 회장과 김정태 회장은 부산 출신이었으며 이팔성 회장과 어윤대 회장은 경남 하동 출신이었다.
하나금융의 CEO인 김종준 부회장, 윤용로 부회장, 최흥식 사장은 각각 부산, 충남 예산, 인천 출신이었다.
KB금융 임영록 사장은 출신지가 강원 영월이다. 호남지역 출신 CEO는 단 한명도 없었다.
4대 금융지주 임원들의 출신 고등학교 역시 호남지역은 미미했다. 회장과 CEO를 포함한 전체 임원 50명 중 호남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한 임원은 10%인 5명에 불과했다.
우리금융은 전체 임원 9명 중 호남지역 고등학교 졸업 임원이 한 명도 없었다. KB금융과 하나금융은 14명과 17명의 임원 중 각각 2명씩이 호남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신한금융의 경우 반기보고서 상에는 총 10명의 임원이 등재돼 있지만 자체적으로 인정하는 부사장 이상 임원은 8명이며, 이 가운데 1명이 광주지역 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서울 소재 고등학교 졸업자 수가 전체 임원의 절반인 25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부산·경남 5명, 대구·경북 4명이었다.
4대 금융지주 임원을 가장 많이 배출한 곳은 경기고등학교로 50명 중 8명(16%)의 졸업자를 냈다. 이어 경북고 3명, 계성고, 부산고, 배재고(2명) 등의 순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