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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노스페이스 등산화 AS 기막혀~ "이것이 전문가의 손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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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노스페이스 등산화 AS 기막혀~ "이것이 전문가의 손길?"
  • 민경화 기자 mgirl18@csnews.co.kr
  • 승인 2012.11.13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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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브랜드 등산화의 AS를 맡긴 소비자가 허접하기 짝이 없는 수리방식에 황당함을 전했다. 


13일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사는 차 모(남.41세)씨는 최근 수리된 등산화를 받아들고 실소를 감추지 못했다.

평소 등산을 즐기는 차 씨는 최근 2년전 20만원가량에 구입한 노스페이스 등산화를 신고 산행을 다녀왔다. 등산후 돌아와보니 양쪽 신발 모두 앞쪽에 덧댄 고무가 찢어져 떡하니 갈라져 있었다고.

곧바로 대리점을 찾아 AS를 맡긴 차 씨는 일주일뒤 AS가 완료된 신발을 받아들고는 기가 막혔다. 찢어진 부분에 본드만 덕지덕지 붙여서 보내온 것.




설상가상으로 등산화를 신고 몇발자국 걷자 붙인 부분이 다시 쩍~하고 갈라져 버렸다.

현재 부실한 AS에 이의를 제기하고 다시 본사 측에 수리를 맡겨 놓은 상황.

차 씨는 “상식적으로 고무가 찢어졌는데 대충 본드로 붙여 보내다니 어이가 없다. 발가락 쪽이라 걸을때 구부려 지는 부분인데 누가봐도 단박에 다시 뜯어질 수밖에 없는 조치로 수선이라고 할 수도 없다"고 지적했다.

이어 "다양한 브랜드의 등산화를 갖고 있고 일전에 K2 등산화도 같은 문제로 AS를 받았다. 당시 갈라진 고무 전체를 교체하는 수리를 받아 지금껏 문제 없이 사용중이다. 수 년간 등산화를 신으면서 이렇게 부실하게 AS해주는 경우는 처음”이라며 난색을 표했다.

이에 대해 골드윈코리아 측은 묵묵부답이다.

한편 케이투코리아 관계자는 “등산화의 경우 밑창수리와 고무와 천이 분리된 수리요청이 많다”며 “신발 앞쪽의 고무 교체가 가능한 제품의 경우 고무 전체를 교체하는 수리를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민경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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