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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노조, 최용권 회장 비자금 의혹 검찰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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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노조, 최용권 회장 비자금 의혹 검찰 고발
  • 조현숙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2.11.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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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환기업 노동조합은 15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ㆍ배임 혐의로 최용권(62) 회장을 검찰에 고발했다.

삼환기업 노조는 이날 주식취득자금 소명서와 차명계좌 확인서 등 증거자료와 함께 최용권 회장에 대한 고발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접수했다.

홍순관 삼환기업 노조위원장은 서울중앙지검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최 회장이 삼환기업과 신민상호저축은행에 수십개의 차명계좌를 보유한 것을 인지했다"며 "1990년대 현장별로 1천만원에서 2천만원씩 횡령해 매월 수억원씩 약 10년에 걸쳐 만들어진 수백억원의 비자금 계좌"라고 주장했다.

노조는 "부실계열사 부당지원 등 배임행위도 저질렀다"며 "이같은 불법행위에 대해 청와대에 진정을 넣었지만 조사를 계속 미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삼환기업은 전날 최용권 회장이 경영 일선에서 물러나고 본인 소유의 회사 주식을 모두 출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식 출연으로 마련한 재원은 직원 복리와 장학사업 등 사회공헌기금 용도로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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