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 수목드라마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 남자(이하 ‘착한 남자’)’가 반전 해피엔딩을 시청자에 선사했다.
‘착한 남자’는 그동안의 정통멜로 드라마에서 볼 수 있었던 지고지순한 캐릭터 대신 개성 강하고 힘 있는 캐릭터, 그러나 각자의 아픔을 간직한 캐릭터들을 디테일한 심리묘사와 내면 연기로 표현해내며 끊임없이 시청자들의 감정을 자극해왔던 송중기-문채원-박시연은 ‘착한 남자’를 통해 배우로서의 재발견이라는 호평과 함께 연기력을 재조명 받은 작품이다.
‘착한 남자’의 반전 엔딩은 이렇게 이뤄진다.
강마루(송중기 분)은 자신이 사랑하는 여자 은기(문채원)를 대신해 민영이 휘두른 칼에 찔리고 쓰러진다.
시청자들이 마루의 죽음이라는 새드엔딩을 예상케하는 장면이었다. 하지만 이어 7년 후 바닷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마루와 은기가 나타난다.
아픈 아이를 업고 의사를 찾는 은기의 앞에 등장한 의사가 바로 마루였던 것.
이어 칼을 맞고 수술을 받은 마루가 마침내 의대생으로서의 꿈을 이뤄 의사가 됐지만 수술을 하면서 기억을 잃었다는 사실이 언급된다.
수술을 무사히 마치고 살아난 마루는 기억을 잃었지만 석민혁(조성하 분)의 도움으로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뒤 시골마을 보건소 의사가 된 것.
모든 걸 다 포기하고 마루 곁에서 샌드위치 가게를 운영 중인 은기는 기억을 잃은 마루에게 끊음없이 애정 표현을 하며 자신의 사랑을 지켜나갔다.
‘착한 남자’의 엔딩은 은기와 함께 어색하게 벤치에 앉아 있던 마루가 커플반지를 건네는 모습을 끝이났다.
여기에 반전 엔딩장치가 숨어 있었다.
7년 후 이 커플링을 은기에게 준 것은 자신이 과거부터 사랑한 여인이 은기라는 사실을 마루가 알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
또한, 마루의 내레이션 역시 마루가 은기를 배려, 평범한 사랑을 시작하기 위해 기억상실을 연기했다는 반전을 암시했다.
‘착한 남자’의 극본을 맡은 이경희 작가는 과거 인기작 ‘미안하다 사랑한다’, ‘이 죽일 놈의 사랑’에서 시청자의 사랑을 받은 남자주인공에 비극적 죽음의 운명을 선사한 바 있다.
이 때문에 ‘착한 남자’의 마루 역시 죽음을 맞이할 것이라는 시청자의 예상을 뒤엎고 해피엔딩이 전개된 것.
한편, 착한 남자 반전 엔딩을 접한 누리꾼들은 등 “착한 남자 반전 엔딩 대박이었다”, “착한 남자 반전 엔딩 최고다”, “착한 남자 반전 엔딩 해피라서 좋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 KBS 착한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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