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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빅3' 3분기 실적 명암…삼성·SK 웃고 LG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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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빅3' 3분기 실적 명암…삼성·SK 웃고 LG 울고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11.21 08: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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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스템통합(SI) 빅3 가운데 삼성SDS와 SK C&C의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반면  LG CNS는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해 울상이다.


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삼성SDS는 올 3분기 매출 1조 6천305억원, 영업이익1천35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7.7%, 영업이익은 63.3%나 증가했다.


삼성SDS는 전자정부와 해외 물류, IT 서비스 등에서 고른 실적을 기록한 것이 높은 성장세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베트남, 몽골, 코스타리카 등에서 전자조달시스템을 수주하고  해외 관계사에 물류IT서비스 사업을 진행한 것이 이번 분기 실적 향상으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SK C&C는 3분기 매출액 5천648억원, 영업이익 503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1.3%나 늘었고 영업이익은 4.6% 증가한 수치다. 매출 증가에 비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낮은 편이지만, 2분기 영업이익 471억원 보다 6.9% 늘어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갔다는 평이다.


회사 측은 서비스 및 공공분야와 제조분야는 경기침체로 인해 부진한 성과를 냈지만, 컨텐츠와 중고차 사업 등 자회사의 호실적과 해외사업의 꾸준한 성장이 이를 보완했다고 설명했다.


SK C&C는 최근 우리은행과 스탠다드차티드 은행 인터넷금융 재구축 사업, 농협중앙회 e금융 시스템 구축 사업 등 금융권에서 대형 사업을 잇달아 수주해 차후 실적개선이 기대된다.



이에 비해 LG CNS는  외형과 수익이 모두 감소하는 저조한 실적을 냈다.


매출은 6천876억원으로 전년 동기 7천82억원에 비해 2.9% 줄었고, 올 2분기 7천772억원 보다는 11.5%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127억원으로 전년 동기 239억원에 비해 46.6%나 감소했다. 그나마 지난 2분기에 흑자전환하며 7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던 것에 비하면 75.8%나 늘었다는 점이 위안거리다.


경기가 침체된 가운데 해외사업을 위해 연구개발비를 늘리고 R&D인력육성에 주력한 것이 3분기 영업이익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LG CNS에 따르면 3분기 연구와 개발에 관련된 지출은 321억원으로 매출의 4.7%에 이른다.


LG CNS 관계자는 “중장기적인  해외사업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관련 비용이 많이 투입됐다”며 “3분기 실적 하락은 숨고르기 과정으로 추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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