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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주가 상승률 1위는? 어~삼성전자 아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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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주가 상승률 1위는? 어~삼성전자 아니네..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11.29 08: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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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계열사중 올해 주가가 가장 강세를 보인 회사는 삼성전기인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에 사상 최대실적을 내고  사상 최고가 마저 갈아치운 삼성전자는 2위에 올랐다.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12곳 가운데 올들어 주가가 상승한 곳은 삼성전자와 삼성전기를 비롯한 9개사에 이른다. 반면 연초에 비해 주가가 하락한 곳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삼성엔지니어링 3개사뿐이다. 경기침체에도 불구 대부분 선방했다.


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삼성전기로 지난 28일 10만6천원에 마감돼 지난 1월 2일 7만9천300원보다 2만6천700원, 33.67%나 올랐다.


삼성전기 주가가 이처럼 오른 것은 최근 발표된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데다 4분기 전망도 밝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기는 3분기에 매출 2조1천830억원, 영업이익 2천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39%, 영업이익은 148.5%나 급증했다.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판매 증가로 반도체용 기판과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카메라 모듈 등 관련 부품 출하량이 늘어난 덕분이다.


또한 4분기 삼성전자의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도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여 향후 실적도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삼성전자는 주가상승률에서 삼성전기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28일 141만3천원에 장을 마감해 연초 108만원에 비해 금액으로는 33만3천원, 비율로는 30.83%의 증가세를 보였다. 


삼성전자는 3분기 매출 52조1천800억원, 영업이익 8조1천20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는 등 양호한 경영성과를 바탕으로 주가를 크게 끌어올렸다. 4분기에도 스마트폰과 대형 TV가 연말 성수기에 접어들고, LED와 태블릿PC의 수요가 증가하는 데 힘입어 지속적인 성장이 기대된다.


삼성중공업은 28일 종가가 3만4천600원으로 연초 2만8천100원 보다 23.13%(6천500원) 올랐다.


삼성중공업은 3분기에 매출 4조587억원, 영업이익 3천24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9%, 영업이익은 39.2% 늘어난 수치다. 


수익성이 높은 드릴십의 수주 비중이 높아지면서 조선업계의 불황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과 주가 상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았다는 평이다. 4분기에도 드릴십 과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의 물량이 증가할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더 높아질 전망이다.


이밖에 제일기획과 호텔신라, 에스원, 삼성SDI가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고 삼성테크윈과 삼성정밀화학은 주가가 한 자릿수로 올랐다.



이에 비해 제일모직과 삼성물산, 삼성엔지니어링은 주가가 연초 보다 떨어져 울상을 지었다.


제일모직은 9만4천400원으로 연초 10만6천500원보다 11.36%(1만2천100원) 하락했고, 삼성물산은 5만9천500원으로 연초 6만8천500원보다 13.14%(9천원) 하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15만3천원으로 연초 20만8천원에 비해 주가가 26.44%(5만5천원)나 떨어졌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 3분기에 매출 2조8천619억원, 영업이익 1천811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2조2천249억원에 비해 매출은 28.6%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지난해 2천129억원 보다 15% 하락한 게 악재로 작용했다.


중동의 석유화학·정유 시설 발주가 재작년부터 감소세에 있는데다 최근 가스플랜트, 제철·제련 등 금속 관련 시설과 비료시설, 파이프라인 공사 등 새로운 분야에 진출하면서 투자 비용이 크게 늘어 영업수지를 악화시켰다.


신규 사업의 원가율이 기존 사업에 비해 높기 때문에 당분간 수익성 개선이 힘들다는 판단에 따라 4분기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도 낮아진 상황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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