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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날개 꺾였나?...주력사 대부분 3분기 실적 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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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 날개 꺾였나?...주력사 대부분 3분기 실적 둔화
  • 이경주 기자 yesmankj@naver.com
  • 승인 2012.12.04 08: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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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에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거뒀던 CJ그룹이 3분기 들어  날개가 꺾였다.

 

특히 그룹의 맏형격인 CJ제일제당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컸다.

 

4일 금융감독원 공시자료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CJ대한통운 등 CJ 주력 계열사 7곳의 올 3분기 총 매출은 4조3천62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3% 증가했다.

 

반면 이들 7개 회사의 영업이익 총액은 2천8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다.

 

CJ제일제당(CJ씨푸드 포함, CJ대한통운 제외)과 CJ프레시웨이, CJ오쇼핑(CJ 헬로비전) 등 상장사 6곳과  비상장사로 연 매출 1조 원 이상인 CJ GLS등 7개사를 분석한 결과  3개사는 영업이익이 증가했고 나머지 4개사는 줄었다.

 

지난 상반기 이들 7개사의 총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1% 늘고 영업이익은 6.3% 증가했다. 3분기도 외형은 비슷하게 유지했으나 수익성에서 브레이크가 걸린 것이다.

 

지난 상반기 중 영업이익이 감소세를 보인 곳은 7개사 가운데 CJ이앤엠과 CJ오쇼핑 뿐이었다..

 

 

특히 CJ그룹의 맏형이라 할 수 있는 CJ제일제당의 수익성이 악화가 두드러진다.

 

CJ제일제당의 3분기 매출(1조9천453억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1%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1천311억원)은 20.9%나 줄어들었다.

 

CJ제일제당은 상반기만 해도 매출(3조4천377억원)과 영업이익(2천354억원)이 각각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7.5%, 13.2% 신장하는 등 양호한 성적을 거뒀었다.

 

영업이익이 이처럼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것은 중국 심양공장 증설 초기에 급락했던 가격을 토대로 대규모 중장기 판매계약을 체결하는 바람에 라이신 평균 판매가격이 하락한 탓으로 풀이된다.

 

물류회사인 CJ GLS도 3분기 매출(4천604억원)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3%나 늘어났지만 영업이익(109억원)은 4.2% 줄었고 식자재유통회사인 CJ프레시웨이도 매출이 16.1% 늘어난데 비해 영업이익은 18.5%나 줄었다.

 

CJ프레시웨이의 경우 신사업에 대한 공격적 투자와 인력충원, 기존의 외식 및 급식사업부문의 부진 등이 악영향을 끼쳤다.

 

홈쇼핑회사인 CJ오쇼핑도 같은기간 매출은 27.5%나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4% 줄었다.

 

이는 PB상품개발 관련 마케팅비 등 판매관리비등  비용지출이 많았기 때문이다.

 

그밖에 미디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CJ이앤엠은 같은 기간 매출은 7.7% 늘어난 반면 영업이익은 1.9%그쳐 제자리 걸음을 했다.

 

반면 지난해 12월 CJ제일제당의 자회사로 편입된 CJ대한통운과 CJ CGV는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외형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CJ대한통운은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5%, 30.7%나 증가했고, 3분기에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 13.7% 늘어 견조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CJ대한통운은 내년 CJ GLS와 합병이 성사될 경우 시너지 효과로 실적이 더욱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동진 HMC 투자증권 연구원은 “CJ대한통운과 CJ GLS의 통합택배서비스출범이 전망되는 2013년부터는 가격선도 및 규모의 경제, 배송효율성 제고 등으로 마진개선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CJ CGV도 올해 영화 ‘도둑들’및 ‘광해’ 등이 대박을 터트리며 실적 호조세를 지속해 그룹의 알짜 계열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CJ CGV는 상반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각각 19.9%, 33.3%나 증가한 것에 이어 3분기에도 매출은 17.8%, 영업이익은 63.2%나 증가했다.

 

김영옥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판촉비 등 일회성 비용의 대규모 집행에도 불구하고, CGV 직영 관람객 증가로 인한 외형 증가와 임차보증금 자산유동화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이익 260억원 등의 영향으로 분기사상 최대 이익이 시현”됐다고 설명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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