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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아우디 'S모델' 빗길에서도..'놀랍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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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아우디 'S모델' 빗길에서도..'놀랍네'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2.12.11 08: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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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성능(Sovereign Performance)'을 의미하는 아우디의 고성능 S모델들이 한자리에 모여 성능을 뽐냈다.

아우디코리아는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에서 기자들을 대상으로 '2012 아우디 S모델 드라이빙 익스피리언스'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6월 출시된 S4, S5를 비롯해 최근 판매에 나선 S6, S7, S8 등 고성능 S모델 23대가 동원됐다.

S모델은 엔진, 기어박스, 브레이크, 섀시, 서스펜션, 변속기 등 모든 면에서 A시리즈보다 성능이 뛰어나게 만들어진 차량이다. 공격적인 전면 디자인과 공기역학적인 측면 하단의 사이드스커트, 듀얼 머플러 등에서 고성능 S모델의 차별성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었다. 엔진 스타트 버튼에도 A시리즈와는 다르게 빨간 테두리 라인이 둘러져 있는 게 눈에 띄였다.

회사 측은 아우디 S모델의 다이내믹한 주행성능 체험을 위해 F1 트랙을 다이내믹A, 다이내믹B, 콰트로 등 세 코스로 나눠 시승을 진행했다. 코스별 체험 이후에는 전체 트랙을 끊어짐 없이 이어 달렸다.


 


가장 먼저 찾은 코스는 콰트로 구간. S4와 S6를 통해 500여m 길이의 트랙에 놓인 파일런을 지그재그로 통과하는 슬라럼 주행이 이뤄졌다.

민첩한 몸놀림이 필요한 구간 탓인지 S6보다는 S4의 운동성이 훨씬 빠르고 편하게 느껴졌다. 스티어링을 크게 꺾지 않아도 지그재그 슬라럼 주행이 충분히 가능했다.

평상시 40:60으로 배분된 동력이 상황에 따라 70:30 혹은 15:85까지 폭 넓게 변화하는 차세대 풀타임 4륜구동 콰트로 시스템도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S4는 기본 모델인 A4에 강력한 성능과 역동성 더한 고성능 스포츠세단이다. 3.0 TFSI 수퍼차저 엔진이 적용돼 최고출력 333마력, 최대토크 44.9kg.m의 힘을 낸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 도달 시간은 5초에 불과하다. 가격은 8천370만원이다.

다이내믹 코스에서는 S7과 S8을 체험해볼 수 있었다.

S4와 달리 S7과 S8에는 V8 4.0 TFSI 엔진이 탑재됐다. S6도 마찬가지다. 가속 시에는 8개의 실린더가 모두 작동해 강력한 파워를 내지만 항속주행을 할 때는 4개의 실린더만 작동해 연료 소비를 줄여주는 가변실린더(COD) 기술이 적용된 게 특징이다.


특히 S7은 1400의 낮은 엔진 회전 구간에서부터 56.1kg.m의 최대토크를 뿜어냈다.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데는 4.7초 밖에 걸리지 않았다.

알루미늄 하이브리드 차체가 전체의 20% 가량 적용돼 일반 차량 대비 중량이 15% 가벼운 점도 주목할 점이다. 아우디 측은 이 같은 S7의 장점을 강조하기 위해 직선과 코너가 적절히 조합된 다이내믹A 코스를 배정한 듯하다.

S7의 경우 S6와 전면 측면 휠 등 디자인이 같다. S6가 귀여운 스포츠세단이라면 S7은 스포츠 쿠페형으로 좀 더 중형에 가까운 느낌이 난다. C필러에서 트렁크리드까지 이어지는 라인은 얼핏 왜건형으로 보여 사람에 따라서는 호불호가 갈릴 것이란 생각이다. 실제로 행사에 참석한 기자들 사이에서도 S7의 후면 디자인을 놓고 설전이 벌어졌을 정도다.


 


S8은 F1 트랙의 가장 긴 직선 주로에서 시승이 이뤄졌다. 행사 당일 서울에는 기록적인 폭설이 몰아쳤지만 영암에는 굵은 빗줄기가 눈을 대신해 노면을 젖게 만들었다. 그럼에도 S8은 S라인의 플래그십답게 최고의 안정감을 뿜어냈다. 운동성능은 말할 것도 없다.

8단 팁트로닉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520마력 최대토크 66.3kg·m의 힘을 낸다. S7과 마찬가지로 S8역시 최대토크는 1700의 낮은 RPM에서 실현된다. 제로백 시간은 4.2초로 기존 대비 1.1초나 빨라졌다. 출력과 토크는 70마력과 11.2kg·m 향상됐다.

S모델의 가격은 S5 8천870만원, S6 1억1천530만원, S7 1억2천450만원, S8 1억7천810만원 등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영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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