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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별로 직원 급여 하늘과 땅..연 3천만원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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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계열사별로 직원 급여 하늘과 땅..연 3천만원 차이?
  • 이근 기자 egg@csnews.co.kr
  • 승인 2012.12.13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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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가운데 직원 평균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삼성물산이고, 올해 급여가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삼성정밀화학으로 나타났다.


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융부문을 제외한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12개가 올해 3분기까지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급여는 4천95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4천620만원보다 7% 늘었다.


12개 상장 계열사 가운데 삼성중공업과 에스원만 지난해 보다 급여가 깎였고 나머지 회사는 전부 급여를 늘렸다.


계열사별로는 삼성물산이 3분기까지 직원 1인당 평균 5천900만원을 지급해 급여수준이 가장 높았다. 삼성정밀화학과 삼성엔지니어링이 평균 5천820만원, 5천700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삼성전자는 평균 급여가 5천220만원에 그치며 삼성테크윈(5천300만원)에 이어 5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올 3분기까지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89%나 증가하며 20조원을 돌파했다.


반면, 삼성테크윈은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1천200여 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반토막이 나며 수익이 가장 크게 악화됐음에도 불구하고  급여는 6% 올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급여 상승 폭이 가장 큰 회사는 삼성정밀화학이었다.


삼성정밀화학은 올해 3분기까지 직원 평균 급여가 지난해 4천800만원에 비해 21%나 증가했다. 이에 비해 삼성정밀화학이 올 3분기까지 거둔 누적 영업이익은 65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1% 감소했다.


삼성SDI는 직원 평균 급여가 지난해 보다 17%나 급등했다.


삼성SDI는 올해 삼성전자 스마트폰 매출 증가로 소형전지 매출이 따라 증가하며 일회성 이익 1조4천350억원을 제외한 2천364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작년 같은 기간 거둔 1천925억원보다 23% 더 증가했다.


또 삼성엔지니어링(16%)과 제일모직(14%)과 삼성물산(13%)도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77% 증가한 호텔신라는 직원 평균 급여가 6% 올랐고, 1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보인 제일기획은 4% 상승했다.


한편 삼성그룹 상장 계열사 중 삼성중공업과 에스원은 실적부진과 함께 올들어 직원 평균 급여가 깎였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직원들에게 지급한 평균 임금 5천100만원으로 작년 5천400만원보다 6% 줄어들었고, 에스원은 평균 임금 3천800만원으로 작년 4천900만원보다 22% 하락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이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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