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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인사돌'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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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키운 '인사돌' 하나 열 아들 안 부럽다
  • 김아름 기자 armijjang@csnews.co.kr
  • 승인 2012.12.14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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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체적 위기로 시름이 깊어가는 제약업계에서 동국제약이 효자 인사돌의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인사돌 매출이 크게 늘면서  그나마 전체 실적을 작년수준으로 끌어 올리는 동력을 얻고 있다.

14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동국제약 인사돌의 3분기 누적 매출(IMS 자료)은 328억 원이다. 3분기까지의 실적이지만 이미 지난해 전체 매출인 320억 원을 넘어섰다.

잇몸약 라이벌인 명인제약 이가탄 매출은 144억 원 정도로 인사돌의 절반에도 못미치고 있다. 

'효자'인사돌 덕분에 동국제약의 3분기 누적 매출도 1천300억 원으로 작년 대비 9.7%나 늘었다. 전체 매출의 25%를 인사돌이 차지하고 있는 셈이다.

수익도 작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약가인하와 경기침체로 대부분 제약사들이 큰 폭의  마이너스 성장을 이어가는 상황과 대조적이다. 

10대 제약사들의 전년 대비 영업이익 성장률은  -3.9%.  동국제약은 0.7% 감소에 그쳐 선방했다.


인사돌이 이처럼 효자로 자리매김한 것은  동국제약의 뛰어난 마케팅 덕분이다.

명인제약의 이가탄이 연간 200억 원이 넘는 광고비를 지출하는 반면 동국제약은 그 3분의1 수준인 70억 원으로 광고비를 유지한다. 그럼에도 매출은 훨씬 높다. 광고 효율성이 뛰어나다는 반증이다.


특히 국민배우 최불암,고두심 등 소비자에게 친근한 연예인들을  모델로 기용하는 전략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고 있다. 

대한치주과학회가 제정한 ‘잇몸의 날(3월 24일)’ 행사를 후원하면서 잇몸 건강에 대한 공익적 캠페인에 동참하는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마케팅도 진행 중이다.

한정된 파이를 나눠먹는 것이 아니라 잇몸질환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 시장 자체를 넓히겠다는 전략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셈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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