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무 재녹화 고백

전현무 재녹화 고백이 화제다.

13일 방송된 MBC '무릎팍도사'에 출연한 방송인 전현무는 자신이 대학 시절 사상 초유의 재녹화 사태의 주인공이었다고 고백했다.

연세대 영어영문학과에 재학 중이던 전현무는 "당시 강호동이 진행했던 '슈퍼TV 일요일은 즐거워-캠퍼스 영상가요'에 나갔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의 이야기에 따르면 6시간 동안 한 녹화로 이미 방송 분량이 충분히 확보됐을 때 사건이 터졌다.

녹화 처음부터 끝까지 오디오 녹음이 되지 않았던 것. 전현무는 당시 자신이 박진영의 '허니'로 1등에 선정돼 상품을 받아들고 가려는 데 갑자기 FD가 뛰어와 전자사전을 빼앗아갔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당시 강호동이 '이게 뭐꼬! 이게 뭐란 말이고!'라고 소리를 지를 정도로 엄청난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전현무는 “당시 녹화분이 오디오 녹음이 하나도 되지 않았다. 결국 일주일 뒤 재녹화를 했다”고 재녹화 사태 상황에 대해 털어놨다.

전현무는 "일주일 뒤에 재녹화를 가니 기존 참가 팀들이 엄청 나게 준비를 해왔더라. 결국 난 꼴찌를 하고 말았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전현무는 이날 방송에서 진정성이 없어 보인다는 사람들의 편견이 힘들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사진 = MBC 무릎팍도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