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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금융지주, 내년 전망도 암울…순익 10%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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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적부진' 금융지주, 내년 전망도 암울…순익 10% 감소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2.12.16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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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순익이 올해 급감한데 이어 내년에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16일 증권정보 제공업체 에프앤(FN) 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이 추정한 KB와 우리, 신한, 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올해 순익은 8조806억원으로 집계됐다.

 

올해 하나금융에 편입된 외환은행 실적을 포함한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순익이 10조4천868억원이었음을 감안하면 2조4천62억원, 22.9%나 감소한 수치다.


금융사별로는 신한금융이 2조4천300억원으로 가장 많은 순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고 하나금융이 2조301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3조1천억원의 순익을 냈고, 하나금융(외환은행 포함)은 2조8천770억원의 순익을 기록했다.


지난해 순익이 2조3천730억원, 2조1천368억원이었던 KB금융과 우리금융은 올해 순익이 각각 1조9천768억원, 1조6천482억원에 그칠 것으로 추정된다.


내년에는 사정이 더욱 나빠질 것으로 보인다.


4대 금융지주사의 내년 순익 전망은  7조3천164억원으로 올해 보다 7천642억원, 9.5%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통화당국의 저금리 기조 유지로 순이자마진(NIM)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큰 폭의 순익발생을 기대할 수 있는 일회성 요인마저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금융당국 역시 은행의 수익성 악화를 전망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1%로 떨어지고 금리가 지금보다 1%포인트 하락하면 5년 후인 2017년 은행의 당기순이익이 현재보다 83.5% 급감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병윤 선임연구원은 "NIM 하락 추세와 경기 침체 지속 가능성 등으로 은행들의 향후 전망이 밝지 않다"며 비이자수익 비중 확대와 해외진출, 고령화 사회 대비 상품개발, 새로운 수익원 확보 등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새 정부가 가계부채 해결을 위해 대출금리에 나설 가능성이 큰 점도 은행권에는 부담이다.


한국투자증권 이고은 연구원은 "내년에는 대출금리 인하를 통해 가계 차주들의 이자 부담을 줄여주는 것이 규제의 핵심이 될 전망"이라며 "은행업종의 대출성장 부진과 더불어 금리 인하 압박으로 NIM 축소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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