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애플은 이날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지방법원에 제출한 문서를 통해 이 같은 뜻을 밝혔다.
애플은 지난 11월 갤럭시S3 미니를 포함해 삼성전자 제품 6개(갤럭시 S3 미니, 갤럭시 노트2, 갤럭시 S3 젤리빈 버전, 갤럭시탭 8.9, 갤럭시탭2 10.1, 럭비 프로 4인치 제품)를 2차 본안소송 대상에 포함시켜 달라고 법원에 요청했다.
삼성전자는 당시 미국 시장에 갤럭시S3 미니를 출시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 대상에 포함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번 특허소송 취하 배경에는 삼성전자가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갤럭시S3 미니를 판매하지 않겠다고 애플과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단 애플은 온라인 스토어인 아마존닷컴을 통해 여전히 갤럭시S3 미니를 여러대 구입할 수 있고, 미국으로 배송될 수 있다는 점을 들어 상황이 바뀌면 다시 소송 대상에 추가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갤럭시S3 미니는 삼성전자가 아이폰5를 겨냥해 내놓은 모델이다. 이 모델은 지난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처음 공개됐는데 아이폰5와 같은 4인치 화면을 탑재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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