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소비자원은 강남역 등 서울 6개 지역 90개 호프집의 생맥주 제공량을 측정한 결과, 주문량보다 평균 13%에서 23%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소비자에게 제공된 생맥주량의 평균치는 500cc를 주문했을 경우 435cc, 2천cc에는 1천544cc, 3천cc에는 2천309cc가 나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2천cc를 주문했을 경우 456cc가 부족하고, 3천cc는 무려 691cc가 적게 나온 셈이다.
소비자원은 대용량의 생맥주를 주문하면 단위 가격이 낮을 것으로 기대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고 설명했다.
500cc 생맥주 1잔과 2천cc짜리 맥주 피쳐 1개는 cc 단위 가격이 7.2원으로 비슷해 대용량 주문 효과가 미미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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