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규 인신매매 납치범에게서 도망친 사연 고백 '충격'

가수 박완규가 고1 때 인신매매범에 잡혀간 사연을 고백했다.

3일 방송된 KBS2 '여유만만'에서는 가수 박완규와 어머니 임복년 씨가 출연했다.

박완규는 이날 "고1 때 인신매매범에 붙잡힌 적이 있다"며 "낯선 사람들에 의해 승합차에 태워졌다. 약 먹고 정신이 혼미한 상태였다. 나를 재워놓고 밥을 먹으러 간 건지 납치범들이 자리를 비웠었다. 정신을 차리고 어머니에게 가장 먼저 전화를 걸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박완규는 이어 "대전 무슨 터미널 같다고 하자 어머니가 큰 길로 나와서 사람들 틈에 섞여 택시를 잡아타고 오라고 했다"며 "그런데 그 차 안에 저만 있었던 게 아니었다"며 다른 2명의 여자가 더 있었던 사실을 전했다.

어머니 임 씨는 "완규가 그 죄책감에 많이 괴로워했다. 아직도 힘들어한다"고 말했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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