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NHK와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이 세계 최초로 심해에서 몸길이가 8m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대왕오징어 촬영에 성공해 화제다.
일본국가과학박물관은 7일 NHK, 디스커버리채널과 공동으로 몸길이가 8m로 추정되는 살아있는 대왕 오징어의 유영모습을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심해에서만 서식하는 대왕오징어는 몸길이가 최대 18m까지 자라는 지구상 최대 크기의 무척추 동물로 고대부터 세계각지에서 발견됐지만 많은 부분이 미스테리로 남아있다.
대왕오징어의 살아있는 모습이 영상으로 촬영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에 촬영한 대왕오징어는 촉수가 끊어져 있으나 온전한 상태였다면 7~8m 가량일 것으로 추측된다.
촬영 및 연구를 이끈 일본 국립 과학박물관 와사 박사는 "지금까지 조사한 대왕오징어와 다르게 살아 움직이는 대왕오징어의 모습은 아름다웠다"며 "이것은 정말 가치 있는 영상으로, 수수께끼로 여겨져 온 대왕오징어의 다양한 생태를 알게 해 줄 단서"라고 전했다.
와사 박사는 지난 2004년에도 수심 900m에서 대왕오징어의 모습을 특수 카메라를 통해 500매의 사진 촬영에 성공했다.
촬영 및 연구를 이끈 일본 국립과학박물관의 와사 박사는 "지금까지 조사한 대왕오징어와 달리 물속에서 움직이는 대왕오징어의 모습은 가장 아름다웠다"면서 "이번 영상은 미스터리로 남아있던 대왕오징어의 다양한 생태를 알게 해 줄 중요한 단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촬영된 대왕오징어의 모습은 일본 NHK에서는 13일, 미국 '디스커버리채널'에서는 27일 방영할 예정이다.
(사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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