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 공개...후폭풍 어디까지?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이 대형 포털 게시판과 블로그, SNS, 카카오톡 등으로 확산, 불매운동 등 논란이 가중됨에 따라 IT업체들을 중심으로 진화에 나섰다.

9일 카카오톡과 트위터 등에 따르면 캐논과 니콘 등 IT업체들이 “절대 그런 일이 없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다케시마 후원기업들에 대한 논란이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이는 최근 일본 아베 신조 총리의 우경화 정책과 맞물려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이 기정사실인 것처럼 각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명단에 포함된 한 업체관계자는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에 오른 업체들은 글로벌 업체기 때문에 정치 목적 후원에 참여하는 것 자체가 민감하게 작용할 수 있는 만큼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항변했다.

한편 온라인 커뮤니티를 달궜던 다케시마 후원기업 명단에는 캐논과 니콘, 시세이도, 가네보, 파나소닉, 카시오, 미즈노, 에드윈, 마일드세븐 등 13곳이 포함돼 있었다.

명단에서는 이 회사들이 독도를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우익 교과서를 후원하고 있으며 동해를 일본해라고 표기하는 전광판 제작 등을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사진= 외교통상부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