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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반전 있는 매력의 컨버터블 '렉서스 IS250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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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드라이브]반전 있는 매력의 컨버터블 '렉서스 IS250C'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3.01.10 08: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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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터블은 보통 쿠페형 승용차를 기본으로 지붕을 접었다 폈다 할 수 있게 만든 차량이다. 지붕을 열고 즐기는 오픈 에어링에 초점을 맞춘 만큼 주행중 정숙성과 안락한 승차감, 넉넉한 뒷좌석은 포기하는 게 보통이다.


하지만 렉서스 IS250C는 이 같은 고정 관념을 완전히 깨버렸다.

너무나 안락하고 조용했다. 스티어링도 부드러웠다. 심지어 뒷좌석마저도 180cm 키에 달하는 성인 남자가 앉기에 큰 불편함이 없었다.

렉서스 특유의 정숙성은 시동버튼을 누르면서부터 알게 된다. ES, GS 등 세단과 마찬가지로 계기반 불빛을 보고서야 시동이 걸렸음을 확인할 수 있을 정도다.


도로 위에서도 마찬가지다. 안락한 승차감과 정숙성이 돋보였다. 심지어 가속 페달을 깊게 밟아도 엔진은 소위 말하는 굉음을 내지 않았다. 변속 충격도 미미했다.


렉서스는 IS250C의 정숙성 구현을 위해 기존 IS250 세단의 플랫폼에 보강재를 추가했다. 

컨버터블의 가장 큰 특징인 개폐 가능한 지붕은 스티어링 왼쪽 하단에 위치한 스위치 버튼 하나로 손쉽게 여닫을 수 있다. 약 20초 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

이 부분에서도 렉서스의 아이덴티티를 느낄 수 있다. 개폐 시 정숙성과 부드러운 작동을 위해 렉서스는 하드탑 루프를 경량화된 알루미늄으로 제작했다. 강화 유리 재질로 만들어진 윈도우 주변의 세심한 마감처리도 돋보였다.

앞좌석 어깨 부분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앞좌석이 젖혀져 뒷좌석의 승하차가 편리했다.


계기반은 시속 100km와 120km에서 원형의 속도계 둘레에 주황색과 빨간색 불이 들어온다. 마치 부스터가 작동되는 듯한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주행성능은 기대에 못 미쳤다. 페달 응답성이 느리고 속 시원히 치고 나가는 맛도 느낄 수 없었다. 날렵한 스포츠카를 기대했다면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을 듯하다.

2.5리터 V형 6기통 엔진이 장착돼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25.5kgm의 힘을 지녔다. 최대토크는 4,800rpm에서 구현된다. 2400cc 그랜저(201마력, 25.5kg.m)와 비슷한 수준이다.

달리기 성능에는 의아함이 들었지만 컨버터블 본연의 감성인 '낭만적인 여행'에는 충분히 경쟁력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가격은 6천490만원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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