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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공격적 수주 목표 설정...불황터널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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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빅3' 공격적 수주 목표 설정...불황터널 벗어날까?
  • 조현숙 기자 chola@csnews.co.kr
  • 승인 2013.01.15 08: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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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조선사들이 새해 의욕적인 수주목표를 세우며 불황 탈출을 위한 출사표를 던졌다.


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올해 수주 목표를 297억달러로 잡았다. 이는 지난해 수주목표 306억 달러 보다는 다소 낮지만 지난해 수주실적 195억 달러보다는 52.3%나 높여 잡은 수치다. 현대중공업은 올해 매출목표도 지난해 보다 7.1% 증가한 약 27조원으로 책정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수주 목표를 64%밖에 달성하지 못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지만 올해 수주액을 50% 이상 늘려 구겨진 위신을 회복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공법 및 설계개선과 생산성 향상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신기술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이재성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 시장 상황 역시 지난해보다 더 나아질 것이 없다고 판단, 영업력 강화와 근본적인 경영개선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현대중공업은 심해유전개발, 액화천연가스(LNG)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와 관련된 발주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이 분야에 영업력을 집중하고 있다. 울산 제2해양공장도 지난해 11월 준공,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수주목표를 130억달러로 잡았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수주액이 96억 달러로 닫초 목표였던 125억 달러의 77%에 그쳤으나 올해는 수주액을 지난해 실적 보다 70% 늘리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지난 2011년에 150억달러 중 95억(63%) 달러를 해양플랜트가 차지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그 비중이 88%로 늘어났다”며 “올해 역시 해양플랜트 관련 수주가 약 100억달러로 77%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삼성중공업 역시 어려운 시장상황을 감안해 원가절감에 박차를 가하고 나섰다.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신년사에서 “설계 최적화와 공법 개선 못지않게 낭비를 최소화해 원가를 절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조선산업의 무게 중심이 선박에서 해양플랜트로 넘어가고 있는 시장 상황에 맞춰 복합 생산 체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빅3중 지난해 유일하게 수주 목표를 달성한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수주 목표를 130억 달러로 잡았다. 지난해 수주액 143억 달러에 비하면 목표가 낮아졌지만 현실적인 여건을 감안해 최대치를 설정했다는 설명이다.


대우조선해양의 올해 수주목표는 지난해 목표치 110억 달러 보다는 20억 달러가 더 많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올해 상선 수주는 지난해보다 나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지만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양플랜트에 포커스를 맞춰 일감확보에 주력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의 전체 수주액에서 해양플랜트가 차지하는 비율은 지난 2011년 약 50%에서 지난해 74%로 늘었다. 대우조선해양 측은 올해 많으면 80%까지 해양플랜트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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