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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우리카드 분사 성공?…노조 반대가 막판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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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수' 우리카드 분사 성공?…노조 반대가 막판 변수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3.01.16 08: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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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분사가 사실상 확정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우리은행이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러나  노조가 반대하면서 막판 변수로 떠올랐다.

금융위원회는 16일 정례회의에서 우리카드 분사 예비 인가를 승인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와 금융감독원은 앞서 지난 9일 합동간담회를 통해 예비인가 요건 확인과 더불어 대주주 적격성 심의를 마친 상태다.

우리은행은 예비인가 승인이 떨어지면 다음주에 이사회와 본인가 접수를 마친 뒤 인력 충원, 사옥 임대차 계약, 전산시스템 정비 등의 준비작업을 거쳐 3월 초에 독립법인으로 우리카드를 공식 출범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우리은행의 카드사업 부문 전문인력은 200여 명이며 분사가 확정되면 이를 460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60여명의 계약직원들이 정규직원으로 전환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우리카드는 전업사 출범 이후 공격적인 영업확대 보다는 체크카드 활성화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현재 체크카드 기반의 하이브리드 카드를 런칭 상품으로 준비 중이며 해당 상품을 내세워 시장을 확대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세 번의 시도 끝에 우리카드 분사에 성공할 경우 분리매각을 통한 민영화 작업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카드 분사시 첫 CEO로는 정현진 지주 부사장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김진섭 우리은행 카드 부행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그러나 우리은행 노조가 은행의 수익악화 등을 이유로 반대 입장을 보이고 있어 이 부문의 조율이 변수로 떠올랐다. 

노조는 카드사 신설에 따른 비용 부담과 직원 처우 문제 등을 들어 분사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또한 공적자금이 투입된 우리은행의 민영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카드사업 부문 분사를 추진하는 데 의문을 품고 있다. 카드사 신설을 위해 은행이 비용을 부담할 경우 재무지표가 악화되고 수익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노조는 카드 분사가 확정되더라도 실무자를 대상으로 카드 분사 문제와 관련한 설명회를 진행하는 한편 은행을 상대로 카드사 전출 인력의 복귀옵션 문제를 제기할 예정이다.

우리은행은 직원 처우개선 등과 관련해 노조와 협의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이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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