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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의 '당일배송' 믿지마...립서비스일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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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의 '당일배송' 믿지마...립서비스일 뿐
  • 조윤주 기자 heyatti@csnews.co.kr
  • 승인 2014.07.2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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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쇼핑몰 경쟁이 심화되면서 저마다 내걸고 있는  '당일배송 서비스'가 고객유치를 위한 미끼일 뿐이라는 지적이 일고 있다.

주문 당일 배송될 것이라 철석같이 믿는 소비자 기대와 달리 배송지연이 빈번하게 이뤄지는 것. 지연 사실마저 사전에 알리지 않아 소비자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24일 경북 포항시 남구 최 모(여)씨는 "YES24의 당일배송 서비스가 말 뿐인 허위과장 광고"라고 비판했다.

YES24는 당일배송 제품의 경우 최 씨가 거주하는 포항까지  낮 12시까지 주문하면 당일배송이 가능하다고 안내하고 있다. 그러나 수차례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해 온 동안 배송일자가 지켜진 것은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 배송이 지연된다는 안내도 없어 퇴근도 하지 않은 채 밤 9시까지 기다린 적도 있다고.

매번 시간을 어기는 당일배송 때문에 결국 일이 터졌다. 여행가기 전날 여행 관련 책을 급하게 당일배송으로 주문했지만 제때 오지 않아 불편을 겪은 것. 후에 고객센터 상담원으로부터 물류 차량 고장으로 배송이 지연됐다는 안내를 들었지만 이를 미리 알지 못해 발을 동동 굴러야만 했다.

YES24 측에 여러 번 당일배송에 관한 불편한 감정을 표현했고 시정할 것을 약속받았지만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것이 최 씨의 주장.

최 씨는 “다른 곳에서 좀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었음에도 당일배송을 위해 돈을 더 지불하고 YES24에서 구입했다”며 “빨리 보고 싶은 마음도 있고 당장 필요해 당일배송 서비스를 이용하는데 지켜지지도, 시정하지도 않는 내용으로 광고하는 것은 소비자 기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YES24 관계자는 “고객이 불편을 느끼신 점에 대해 다시 한번 연락을 취해 사과하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일배송 상품이더라도 “거래처 유형이나 배송업체 사정에 따라 당일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또한 당일배송 품목일지라도 주문한 여러 권의 책 중 당일배송 제외 품목이 포함되면 출고일이 가장 긴 책에 맞춰서 출고가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배송지연으로 접수된 경우 북포인트 등으로 보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씨는 "YES24에 수차례 당일배송 지연에 관해 1대 1 상담을 진행했지만 보상에 관한 안내는 한번도 받아본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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