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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두나무 “가치 비율 산정과 가치평가, 독립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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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파-두나무 “가치 비율 산정과 가치평가, 독립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 받았다”
  • 박인철 기자 club1007@csnews.co.kr
  • 승인 2025.11.27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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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병 기업가치 비율을 독립 기관의 객관적 평가를 받고 산정했을을 밝혔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는 26일 각각 이사회를 열고 두나무 1주를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교환하는 내용의 포괄적 주식교환을 의결했다.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각각 4조9000억 원, 15조1000억 원으로 비율은 1:3.06이다. 다만 각 사의 발행주식 총수가 달라 개별 주식 단위로 환산한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의 주당 교환가액 비율은 1:2.54로 결정됐다.
 

▲오
▲사진 왼쪽부터 박상진 Npay 대표, 최수연 네이버 대표이사, 이해진 네이버 이사회 의장, 송치형 두나무 회장, 오경석 두나무 대표이사. 

양사 대표는 합병 기업가치 비율에 대해서는 추후 주주들과 긴밀하게 소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오경석 두나무 대표는 “기업의 가치와 주식 발행 수가 다르기 때문에 주식교환 가치 비율이 다를 수 있다. 비율 산정과 가치평가는 독립 기관의 객관적인 평가를 받아 양사 협의를 통해 결정됐다”고 전했다. 

박상진 네이버파이낸셜 대표 또한 “발행 주식 수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로 기업가치 비율이 낮아지는 효과가 있다. 기업가치 비율은 오랜 기간 독립적인 회계법인을 통해 밸류에이션하고 있고 긴밀한 논의를 통해 중간 지점을 찾은 것”이라고 강조했다. 

3사는 향후 주주들의 이익가치 제고에도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오경석 대표는 “주주들과 긴밀히 소통하면서 이익 제고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 말했고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상장을 고려하게 될 때에도 주주가치 제고는 기업이 추구해야 하는 본질의 목표다. 주주 이익을 제고하는 관점에서 검토할 것임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수연 대표는 향후 나스닥 상장 계획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것이 없고 네이버파이낸셜-두나무 합병법인과 네이버와의 합병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점도 밝혔다.
  
송치형 회장은 “세계적으로 코인베이스, 서클 같은 거래소와 발행소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재작년까지만 해도 업비트가 훨씬 규모가 컸다”면서 “거래량도 2024년까지 업비트가 많았지만 미국은 스테이블코인과 여러 체인들, 거대 기업과의 토큰화 등 여러 측면에서 기반 환경이 한국과 다르다”며 두나무가 네이버파이낸셜, 네이버와 힘을 합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이어 “미국 기업들과 시가총액 측면에서 두나무는 차이가 크다. 써클이 25조 원 정도인데 네이버파이낸셜과 두나무가 합치면 충분히 겨뤄볼만한 사이즈다. 기술력은 뒤지지 않는다”면서 “3사가 시너지를 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오경석 대표 또한 “글로벌 기술 변곡점을 위기가 아닌 기회로 삼아 더 큰 도약을 하는 것이 이번 합병의 본질”이라 덧붙였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인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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