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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렌터카 이용요금 KT금호렌터카 가장 저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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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렌터카 이용요금 KT금호렌터카 가장 저렴
  • 김건우 기자 kimgw@csnews.co.kr
  • 승인 2014.08.04 08: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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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철을 맞아 렌터카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대표 렌터카 3사 중에서 SK네트웍스(대표 문덕규)의 '스피드메이트'가 가장 비싸고 KT금호렌터카(대표 표현명)가 가장 저렴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업체 별 가격차이가 2만 원 미만이었던 소형차와 달리 차량이 커질 수록 차이도 벌어져 대형차는 최대 7~8만원까지 가격차가 발생했다.

4일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 국내 대표 렌터카 브랜드 스피드메이트, KT금호렌터카, AJ렌터카 3사의 차량 렌탈 가격을 조사한 결과 8월 6일~8일 서울지역에서 대여하는 기준으로는 SUV 차량은 AJ렌터카(대표 반채운)가 가장 저렴했지만 소형, 중형, 대형차에서는 KT금호렌터카가 가장 저렴했다.

이번 조사는 극 성수기인 8월 6일 대여, 8일 반납을 조건으로 업체에서 제공하는 '인터넷 회원 할인가'를 적용한 가격으로 자차 보험은 30만원 한도, 이 외의 옵션은 포함하지 않는 조건에서 진행됐다.

우선 소형차 부문에서는 KT금호렌터카가 가장 저렴했고 AJ렌터카→스피트 메이트 순으로 가격대가 형성됐다. 경차 '모닝'은 KT금호렌터카에서 빌렸을 때 2박3일 기준 12만6천원을 내지만 AJ렌터카는 이보다 1만 원 비싼 13만5천850원, 스피트메이트는 14만3천220원이었다.

30만원 한도 자차보험을 포함했을 때도 순위는 변하지 않았다. KT금호렌터카가 13만7천200원으로 보험료를 포함하지 않은 스피트메이트 요금(14만3천220원)보다 저렴했고 AJ렌터카는 14만6천250원, 스피드메이트는 15만7천620원을 내야했다. 자차보험에 가입하지 않는다면 1만7천720원(13.7%), 가입했다면 2만420원(14.9%)을 더 내야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결론이다. 

소형차종의 '아반떼 MD'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큰 변화는 없었다. 자차보험 미포함시 KT금호렌터카가 스피드메이트에 비해 2만780원(14.4%), 포함 시 1만9천180원(12%) 저렴했다.

국내 주요 렌터카 업체 내륙지역 렌탈비용

구분

차종

순위

업체명

렌탈비용

자차보험 포함비용

소형차

모닝

1

KT금호렌터카

126,000원

137,200원

2

AJ렌터카

135,850원

146,250원

3

스피드메이트

143,220원

157,620원

아반떼MD

1

KT금호렌터카

144,000원

160,000원

2

AJ렌터카

155,870원

169,470원

3

스피드메이트

164,780원

179,180원

중형차

LF쏘나타(LPG)

1

KT금호렌터카

228,000원

253,600원

2

AJ렌터카

243,100원

266,300원

3

스피드메이트

257,180원

281,380원

K5(LPG)

1

KT금호렌터카

216,000원

241,600원

2

AJ렌터카

235,950원

259,150원

3

스피드메이트

246,400원

270,600원

대형차

K7 3.0(LPG)

1

KT금호렌터카

358,800원

397,200원

2

AJ렌터카

417,560원

457,560원

3

스피드메이트

438,900원

487,300원

SUV

뉴 싼타페 디젤 4WD 

1

AJ렌터카

284,570원

308,570원

2

KT금호렌터카

288,000원

316,800원

3

스피드메이트

300,300원

340,500원

*대여기간: 8월6~8일 서울지역, 자차보험은 30만원 한도

**인터넷 회원가 기준


가족단위 고객들로 인해 가장 수요가 많은 중형 차종에서도 업체 간 가격 경쟁구도는 크게 다르지 않았다. 오히려 기본 렌탈비용이 비싸지면서 업체 간 가격 차이도 점점 벌어지기 시작했다.

올해 3월 출시한 현대자동차 'LF쏘나타' LPG차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KT금호렌터카는 22만8천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AJ렌터카는 24만3천100원, 스피드메이트는 25만7천180원으로 가장 비쌌다. 자차보험 가입시에도 KT금호렌터카(25만3천600원), AJ렌터카(26만6천300원), 스피드메이트(28만1천380원) 순서 그대로였다.

가격대가 가장 높은 2400CC 이상 대형차 부문에서는 순위는 그대로인 채 가격차가 최대 8~9만원까지 발생했다. 기아차 'K7 3.0' LPG 차량 기준으로 자차보험 가입 시 KT금호렌터카는 39만7천200원에 빌릴 수 있었지만 AJ렌터카는 45만7천560원, 스피드메이트는 48만7천300원을 내야했다. 금액차는 9만100원(22.7%).

흥미롭게도 SUV 차량에서는 철옹성 같았던 1위 자리가 바뀌었다. 줄곧 중간자리를 차지했던 AJ렌터카가 KT금호렌터카를 밀어내고 가장 저렴한 렌탈 가격을 꺼낸 것.

현대차 '뉴 싼타페 디젤 4WD' 모델 기준에서 AJ렌터카는 자차 보험 미가입 시 28만4천570원, 가입 시에는 30만8천570원으로 KT금호렌터카에 비해 각각 3천430원(1.2%), 8천230원(2.7%) 저렴했다. 스피드메이트는 각각 30만300원과 34만500원으로 가장 비쌌다.

◆ 인터넷 회원 할인 · 제휴 할인율이 변수

이처럼 서비스 상으로 큰 차이가 없음에도 업체 별 가격차이가 뚜렷한 이유는 각 사 별로 할인 기준이 제각각이기 때문이다. 동일 기준에서 측정하기 위해 이번 조사에서는 인터넷 회원 가격을 기준으로 해 인터넷 회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해주는 순서로 가격도 형성된 것.

내륙지역 기준으로 KT금호렌터카는 기본 35% 할인에 인터넷 할인 5%를 얹어 할인율이 총 40%였고 AJ렌터카는 기본 30%에 인터넷 할인 5%를 추가 적용해 총 35%를 할인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스피드메이트는 인터넷 회원 할인율이 30%에 불과해 자연스레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쌀 수 밖에 없던 것.

하지만 제휴 할인이 추가 적용된다면 상황은 달라진다. 스피드메이트는 SK텔레콤 멤버십 회원을 비롯해 제휴사 카드 사용시 극 성수기에도 40~60%(내륙기준) 할인을 적용해 해당 조건을 충족하는 소비자는 앞선 두 사업자의 렌탈 비용보다 확연히 저렴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다.

실제 렌트 비용은 이같은 사용료에 유류비가 추가되며 사고 발생시에는 휴차 보험료 등의 금액이 더 늘어날 수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 김건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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